- 김종인 “새로운 정부 위한 대장정”
- 이준석, 2030 겨냥 당 혁신 강조
- 尹, 피날레 행사서 청년들과 무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6일 “우리는 이 지긋지긋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며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선언했다. 윤 후보가 지난달 5일 선출된 지 한 달 만이다. 국민의힘은 그간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본격 선거 체제로 전환한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 향후 있을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승리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누구나 공정을 이야기하지만, 아무나 공정을 달성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윤 후보는 김종인(사진)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과 손을 잡고 인사했다.
윤 후보는 그간 선대위 인선을 둘러싼 잡음을 의식한 듯 단합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저는 지난 6월 정치 참여 선언에서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정권교체라는 한 가지 생각만 같으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출범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경쟁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에 대해 “유승민 후보님은 아직 못 뵀는데 조만간 찾아뵙겠다. 홍준표 유승민 두 분 모두 (선대위)밖에서 응원해주지 않으실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린 지금 무능하고 부패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벼랑 끝에선 민생과 경제를 되살리며 공정과 상식의 기준을 바로 세울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대장정의 출발점에 섰다”며 “지난 5년을 돌아보면 문재인 정부는 국가를 자신들의 어설픈 이념을 실현하는 연구실 정도로밖에 여기지 않았다”고 했다.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은 2030 세대를 겨냥한 당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제1야당이 국정농단과 탄핵의 상처와 무능을 넘어 새로워졌는가에 대한 고민을 한다”며 “이번 선거의 결과는 단순한 승리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정치가 불행한 과거로 돌아가지 않는 불가역적인 변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며칠간의 혼란에 대해 비판은 달게 받겠다”며 윤 후보와 갈등에 대해 사과했다. 마지막 피날레 행사에서 윤 후보는 2030세대 청년과 함께 무대에 섰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