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조직 운영 인원 제한 없이
- 활동 자율에 맡겨 ‘붐업’ 시동
- 2030세대 표심 당락 좌우 변수
- 여야, 자당 고3 우월성 설전도
2030개의 부산 청년 조직이 뜬다. 다음주 부산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이 예정된 더불어민주당의 회심의 카드다. 이재명 대선 후보의 참석도 추진한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부산 청년’을 앞세워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 추격전을 펼칠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다음주 중 선대위 출범식을 위해 막바지 인선 작업에 한창이다. 부산시당은 이 후보의 부산 방문과 함께 선대위를 띄워 부산 붐업에 시동을 건다는 방침이다. ‘히든 카드’는 2030세대가 운영하는 2030개의 청년 조직이다. 각 조직 규모가 한 명이든, 100명이든 제한을 두지 않는다. 활동 방향도 청년 조직의 자율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박재호(부산 남을) 시당위원장은 8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부산 청년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일절 간섭은 없다. 부산 선대위는 이들에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만 만들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선대위의 2030세대 조직은 광주선대위의 확장판이다. 민주당 광주선대위는 지난달 28일 출범식에서 올해 만 18세 광주여고 3학년인 남진희 양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파격으로 화제를 모았다. 남 양은 출범식에서 이 후보를 소개하기도 했다.
2030세대 표심이 당락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되면서 자당 청년이 더 뛰어나다며 여야 간 설전도 벌어졌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연설을 한 인천국제고 3학년 김민규(18) 군의 영상을 올리며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 것”이라고 한 게 발단이 됐다.
이에 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젠더 갈라치기를 넘어 이제는 고3도 ‘우리 고3’과 ‘민주당 고3’으로 나뉘는 것이냐”며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이준석 대표의 갈라치기 DNA가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자신 있으면 이탄희 의원님이 민주당 고3 선대위원장 연설을 올려서 홍보하시면 된다”고 받아쳤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