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문 대통령 “중국 올림픽 보이콧 없다” 종전선언 돌파구 열까

호주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美中갈등 속 실리외교 택한 듯

  • 김경국 기자 thrkk@kookje.co.kr
  •  |   입력 : 2021-12-13 19:42:2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보이콧 동참 권유한 나라 없어
- 北美中 종전선언 원칙적 찬성”

호주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는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남·북·미·중이 참여하는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접근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감 있는 외교로 현 상황을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13일 캔버라 국회의사당 내 대위원회실에서 열린 확대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보이콧에) 참여하라는 권유를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현 단계에서는 올림픽 보이콧에 동참할 뜻이 없다는 의지로 읽힌다.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뒤 동맹국들의 동참 선언이 이어지고 있지만, 종전선언 등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무작정 이에 함께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 “미국과 중국, 그리고 북한이 모두 원론적인,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밝혔다”며 “다만 북한이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을 근본적으로 철회하는 것을 선결조건으로 요구해 대화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그 자체가 궁극적 목표가 아니다. 종전선언이 이뤄지려면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련국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70년 가까이 지속된 불안정한 정전체제 종식의 의미에 더해 남·북·미간 대화 재개의 모멘텀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의 한국의 대중국 정책과 관련, “한미동맹이 외교와 안보의 근간”이라면서도 “그러나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중국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도 중국의 건설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과의 굳건한 동맹을 기반으로 삼으면서 중국과도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해 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올해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고, 핵심 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체계적인 협력을 지속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경국 기자 thrk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9. 9“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국회 최다선 국힘 조경태 의원, 국제신문 회생 노력 지지하고 지광 스님에게 회생 동의 촉구
  10. 10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36.9%로 소폭 상승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속보]미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 도로에 제트기 추락, 탑승자 9명 전원 사망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