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환경公, 스포원 내달 검증
부산시의회가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 후보자를 인사 검증한 결과 후보자가 부산경제진흥원장으로 적격이라는 의견을 냈다.
시의회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 검증 특별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어 진 후보자의 인사 검증 결과를 논의한 결과 “경제진흥원장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최종 판단한다”고 의결했다. 특위는 진 후보자의 도덕성, 업무수행·전문경영 능력, 지역경제 현안 이해도, 리더십과 소통, 신규사업 발굴 등 미래비전 제시 부문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진 후보자에 대한 적격 판단의 근거로 도덕적 결함이 없고 업무 정비와 조직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자세를 갖춘 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경제전문가로서 역량이 충분하고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부산경제 살리기에 쏟겠다는 강한 의지가 보이는 점 등을 들었다. 특위는 그러나 당면한 지역 경제 현안에 이해도가 떨어지고, 부산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변화와 혁신을 끌어낼 수 있을 확신을 주기엔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표결 끝에 적격 의견을 냈지만 진 후보자가 해당 기관의 현안을 해결하기엔 경영 능력이 미흡해 부적격하다는 소수의견도 검증보고서에 담았다.
진 후보자는 전날 특위의 인사검증에 출석해 박사학위 논문 질의를 받던 중 “잠깐만요”라고 말을 끊으면서 다소 격앙된 어조로 목소리를 높이는가 하면 불편한 기색이 역력한 채 팔짱을 끼고 답변하는 등 인사검증에 임하는 자세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특위는 공공기관장 공백 등을 감안해 부산관광공사 사장과 부산환경공단 및 부산지방공단스포원 이사장 후보자의 인사검증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자 다음 달 4일과 11일에 인사검증이 가능하다고 시에 제안했다. 특위는 4일은 부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를, 11일에는 소위원회를 구성해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와 스포원 이사장 후보자를 각각 검증하는 계획을 검토한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