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2년 만의 기장군수 쟁탈전…여당 “교두보로” 야당 “텃밭 탈환”

오규석 3선 연임 제한에 퇴장…내년 지방선거 PK 최대 격전지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1-12-14 20:09:0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野, 지지층 복원 당력 집중 예고
- 與도 정치적 영향력 확산 총력
- ‘오 군수 세력’ 등장 땐 변수로

부산 기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울산 경남(PK)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다. 무소속 아성을 이룬 오규석 기장군수의 퇴장이 예정되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2년 만에 전면전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지난 13일 부산 초선 국회의원과 가진 만찬 간담회에서 “지방선거에서 기장군수를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난히 부울경(PK)에 공을 들이는 이 대표는 기장군수 선거전에 중앙당 차원의 총력 지원을 하겠다는 뜻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기장군청 전경. 국제신문DB
민주당도 기장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차있다. 지난해 총선 때 민주당 후보로 나선 최택용 지역위원장은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에게 5.22%포인트 차로 패했다. 이는 부산서 낙선한 민주당 후보 중 최소 격차다. 민주당은 정관신도시의 우호적 민심이 여전하고, 일광신도시의 젊은층 유입으로 분위기는 총선 때보다 더 좋아졌다고 판단한다.

여야 후보군도 쏟아진다. 국민의힘은 김쌍우 전 시의원, 김정우 이승우 전 군의원에 정명시 전 기장경찰서장 등 새 인물까지 가세하면서 10명에 이른다. 민주당도 만만치 않다. 추연길 전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정진백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경영실장 등이 나섰고, 오 군수와의 군의회 설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우성빈 군의원도 벼른다.

기장이 들썩이는 것은 정치적·지형적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약화됐던 동부산의 복원을 꾀할 수 있다. 기장은 해운대와 함께 보수당의 텃밭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오 군수가 등장하면서 지방선거 때마다 고전을 면치 못했다. 또 기장을 탈환하면 민주당의 바람을 서부산에 가둘 수 있는 정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민주당은 자당의 대표 정책인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 기장이 꼭 필요하다. 기장은 부산과 울산 경남의 접경하는 유일한 지역이다. 민주당의 정치적 영향력을 부울경 방사형으로 확산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점도 민주당이 기장전에 주력하려는 이유다.

여야의 동상이몽은 ‘오규석 변수’를 해소해야 실현 가능하다. 오 군수는 3선 연임 제한으로 그만두지만, 무소속 후보들로 ‘오규석 연대’를 꾸려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정동만 의원은 “오 군수가 어떤 방식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려 하든, 대선에서 우리가 승리하면 게임은 끝난다. 지방선거 공천도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했느냐에 따라 평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택용 지역위원장은 “‘오규석 세력’이 등장하면 보수표가 갈라져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자신했다. 박태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2. 2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3. 3[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4. 4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5. 5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6. 6[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7. 7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9. 9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10. 10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3. 3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4. 4‘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7. 7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8. 8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9. 9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0. 10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5. 5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6. 6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7. 7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8. 8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9. 9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10. 10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