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당 “촛불정신 잊었나” 당내 반발…야당, 박근혜 수사 담당 윤석열 책임론 경계

여야, 박근혜 사면 대선 파장 촉각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12-26 20:04:5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 지도부 “문 대통령 결정 존중한다”
- 일부 강경파 “최순실도 풀어주나” 불만
- 이견 속 이재명은 “불가피한 측면 이해”

- 국힘, 국정농단 수사한 尹 재부각 우려
- 김종인은 “윤석열에 방해되지 않을 것”
- “MB 제외, 야권 분열 노린 술책” 비판도

국민 통합을 명분으로 전격 단행된 박근혜(사진) 전 대통령 사면 변수에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며 파장 축소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이재명 대선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후폭풍을 감안한 거리두기에 나섰고, 여권 내 핵심 지지층은 술렁이고 있다. 지난 24일 사면 결정 직후 당내 강경파인 김용민 최고위원은 “국민통합은 국민이 정의롭다고 판단해야 가능하다”며 불만을 표출했고, 국정농단 사태 당시 ‘최순실 저격수’ 역할을 했던 안민석 의원도 “박 전 대통령 사면 복권, 역사적으로 잘못된 결정이 될 것”이라면서 “박근혜를 사면해주면 종범인 최순실도 풀어줘야 하나. 우리가 겨울 광장에서 왜 촛불을 들었느냐”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26일 KBS 인터뷰에서 “형식적으로 보면 부정부패 사범에 대해 사면권을 제한하기로 했던 약속을 어긴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측면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사면 논의는 사전에 전혀 들은 바가 없다며 “워낙 예민한 사안이고 저는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후폭풍, 여러 갈등 요소 등을 대통령께서 혼자 짊어지겠다고 생각하신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 사면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국정농단 사태가 재소환되고 박 전 대통령 수사를 담당했던 윤석열 대선후보가 재부각되는 것을 경계하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준석 대표는 26일 언론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때 대구 연설에서 탄핵에 대한 제 입장을 명확히 했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겠다는 것”이라면서 “윤 후보는 더 민감할 거다. 국정농단을 수사했던 검사로서 명쾌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24일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내가 보기엔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위해 뛰고 있는 윤 후보에 방해가 된다거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특사 대상에서 제외된 점도 보수 지지층 분열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번에 두 전직 대통령을 또 갈라치기 사면을 해서 반대 진영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참으로 교활한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24,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24일 단행한 박 전 대통령 특사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59.8%,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은 34.8%였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유선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4. 4[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5. 5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6. 6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7. 7“美·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위한 단계적 합의 모색”
  8. 8시진핑 "美 동물원에 '우호의 사절' 판다 두 마리 보낼 것"
  9. 9가수 김호중팬클럽 ‘그레이스방’ 회원들, 부산시장애인체육회에 성금 전달
  10. 10'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1. 1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2. 2[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3. 3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4. 4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5. 5[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6. 6“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7. 7[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8. 8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9. 9李 유엔연설 “한반도 종전 위해 당사자 대화하자”
  10. 10민주 “조희대의 내란” 국힘 “더 가면 李탄핵”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4. 4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5. 5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8. 8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9. 9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0. 10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4. 4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5. 5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6. 6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7. 7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8. 8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9. 9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10. 10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