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번 주말 부산 울산 경남(PK)에서 대격돌한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대표가,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캐스팅보터’인 PK를 훑으며 민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 대표는 이번 주말부터 29일까지 PK에 머물며 민심 탐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설 명절을 앞두고 부산역을 비롯해 PK기차역을 돌며 귀향인사에 나서는 것을 검토 중이다. 세부일정은 부울경 시도당과 조율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선 후보도 새해 첫날부터 사흘간 부산과 경남을 돌며 지역 현안을 살핀 바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는 15일 경남도당 선대위 출범식 참석을 시작으로 PK일정에 돌입한다. 16일 오후 부산시당 선대위 출범식 참석에 앞서 오전에는 영도구 순직선원위령탑과 UN묘지 방문도 검토 중이다. 17일에는 울산시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고, 울산 기업체 방문 등 경제행보를 고려 중이다.
이준석 대표도 윤 후보와의 PK일정에 동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 이 대표는 선대위와 별도로 구성된 PK청년보좌역과 함께하는 ‘원팀 행보’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헌 부산시당위원장 측은 “과거와 같이 보조하는 역할이 아니라, 청년이 주체가 돼 이준석 대표와 함께하는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12일에도 부산을 찾아 언론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