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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보듬은 이재명, 불심 공략 나선 윤석열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2-01-17 19:53:49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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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간호사법 제정” 정책행보
- 윤석열·안철수는 불교행사 참석
- 3인 신년교례회서 새해 첫 조우
- 나란히 TK 표심 자극 구애 경쟁
- 심상정 일정 복귀 “소임 다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7일 새해 들어 처음으로 만났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나란히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는 “대구 경북은 제 뼈와 살과 피를 만든 곳이고, 제 조상의 영혼이 숨 쉬고 있는 곳”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대한민국 주역이던 대구 경북민께서 위기에 빠진 나라를 걱정하고, 제게 나라를 바로 살리고 품격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죄는 미워도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는 정신이 부족하다. 제가 작년 12월 20일 대구에서 이명박 박근혜 두 분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서울 강서구 소재 이화여대 서울병원을 찾아 청년 간호사와 간담회를 열고 “간호사분들이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상당한 소외감이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숙원인 간호사법 제정도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 나란히 참석해 불심 잡기 경쟁도 벌였다. 두 사람은 서로 목례하며 가볍게 인사했지만, 행사가 끝날 때까지 대화는 없었다.

윤 후보는 “총무원장 큰스님께서 신년사에서 다름과 차별에 집착하는 갈등과 정쟁을 버리고 불이와 화쟁 정신으로 함께 희망을 만들자고 말씀하셨다”며 “가르침을 잘 새겨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국민 통합의 정치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저희 어머님을 포함해 저희 외가 가족 전부 독실한 불교 신자다. 외할아버님이 돌아가실 때 전 재산을 해운대 절에 시주했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도 이날 “이번 대선에서 국민께 심상정과 정의당의 재신임을 구하겠다”고 대권 일정 복귀를 선언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세대의 진보가 심상정의 20년을 딛고 당당히 미래정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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