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하 부산시 국제관계대사
- 대표단으로 사흘간 홍보 강행군
- “유치 성공해 지역 발전 이끌 것”
# 조숙은 부산엑스포 홍보관장
- 4개월째 상주하며 전략 고민
- “K-컬처 활용하면 도움될 것”
박은하 부산시 국제관계대사와 2020두바이엑스포에서 한국관 홍보를 책임진 조숙은 2030부산엑스포 홍보관장. 두바이엑스포 현장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전 전면에 선 두 여성이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 두바이 방문에 맞춰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부산 대표단 일원으로 두바이 엑스포를 찾은 박은하 부산시 국제관계대사는 지난 15일 새벽부터 18일 밤까지 꼬박 사흘간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강행군을 펼쳤다.
박 대사는 17일(현지 시간) 국제신문 취재진과 만나 과거 방문했던 2010상하이엑스포 때와 비교하며 “당시에는 중국에서 열리다 보니 자국민만으로도 인산인해를 이뤘는데 이번엔 코로나 영향도 있고 훨씬 차분하게 진행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상하이 엑스포 때는 중국이 자국의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엔 인류의 도전 같은 미래지향적 비전과 메시지를 담아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과거엔 첨단기술을 몇몇 나라가 독점했지만 지금은 거의 보편화했다는 점에서도 좀 더 세련된 방식으로 열망을 보여준 것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박 대사는 “두바이도 코로나로 경기가 안 좋다가 작년 하반기 엑스포를 계기로 확 올라가고 경제적 활력이 높아졌다고 한다”며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큰 국제 행사를 개최한 국민적 역량 등이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이 된다. 부산도 엑스포가 열리면 엄청난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사는 “두바이엑스포를 참관해 보니 인류 다양성의 축제장이자 미래비전을 선도하는 엑스포를 부산도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파견된 조숙은 관장은 이번 두바이 엑스포 한국주간을 준비하며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렸다. 조 관장은 지난해 10월 두바이엑스포 개최 때부터 두바이에 온 뒤 지금까지 상주하고 있다. 조 관장은 두바이엑스포가 끝나는 오는 3월까지 머물며 6개월을 꼬박 채워 한국관을 지킬 예정이다.
조 관장은 “한국관은 오픈형으로 지어진 탓에 에어컨이 없어 더운데도 인기가 굉장히 높다”면서 “한류를 고리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조 관장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제안도 내놓았다. 그는 “두바이는 UAE의 제2도시이면서 항구도시로 부산과 비슷한 점이 많다”며 “이번 두바이엑스포에서 부산이 벤치마킹할 부분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산에 대한 인지도 자체가 낮은 것이 가장 큰 약점으로 보이지만,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부산으로 연결해 K-컬처의 중심도시로 브랜드화하면 유치 활동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