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홍준표 전략공천 요구에 윤석열 공정 원칙 내세워…갈길 먼 원팀

홍준표, 윤석열과 비공개 만찬서 최재형 공천 등 합류 조건 내걸어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2-01-20 20:04:39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권영세 “지도자 걸맞게 행동하라”
- 洪 “방자하다” 불편한 심기 표출

- 洪 “양아치 당선 안돼” 합류 의지
- 때아닌 공천 파열음 속 해법 주목

‘원팀’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홍준표 의원의 만찬회동이 안 만난 것보다 못한 식사자리가 될 판이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한 홍 의원의 공천 요구로 당내 ‘공천 파열음’이 수면 위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윤 후보와 홍 의원은 지난 19일 서울 대치동 한 식당에서 비공개 만찬회동을 가졌다.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윤 후보에게 당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합류하는 조건으로 ‘국정운영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와 ‘처가 비리는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 등 2가지를 요청했다. 홍 의원이 요구한 국정운영능력 담보 조치는 서울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구 중남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을 공천해달라는 요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20일 선대본부-원내 지도부 연석회의에서 “당 지도자급 인사면 대선 국면이라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지도자에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고 사실상 홍 의원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구태를 보이면 우리 당원 자격도 인정받지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무총장으로서 재보선 공천을 책임질 권 본부장은 홍 의원이 자신의 권한을 침해하려 한다는 인식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준석 대표도 과거 윤 후보와 갈등 과정에서 자신이 내놨던 요구 사항과 비교하며 홍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날 CBS라디오에 나와 “지금 와서 보면 저는 얼마나 사심 없는 사람인가”며 “세상에 어떤 사람이 지하철 인사하는 걸 요구 조건으로 걸겠나”고 말했다. 이에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불안해하니 최 전 감사원장 같은 깨끗하고 뛰어난 능력의 사람을 공천하면 국정 능력을 보완할 수 있다”고 추천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본부장을 향해선 “후보와 이야기한 내용으로 나를 비난하는 것은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애초 국민의힘은 서울 종로는 전략공천, 대구 중남 등은 100%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재보선 공천에 대해 “공관위가 공정하게 정한 기준과 방식에 따라서 하는 것을 저는 원칙으로 세워놨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홍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 “그래도 양아치가 대통령 되는 건 막아야 하지 않습니까”는 댓글을 달아 선대위 합류 의사를 나타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