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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산 마지막 유세서 준비된 경제대통령 이미지 부각

"위기 극복, 검증된 실력으로 세계 선도국가를"

김만배 녹취록 "진실 드러나, 거짓은 참을 못 이겨"

이낙연도 지원 유세... 부산서 3차례 유세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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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부산을 마지막으로 찾아 ‘준비된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했다.

이 후보는 7일 중구 광복로 유세에서 “가덕신공항을 만들고, 북항 재개발 신속하게 하고 2030 세계엑스포를 추진하는 부산 맞습니까”라며 “부울경 메가시티와 남부수도권 경제수도를 확실하게 만들어 부산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부산에서 자기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 준비되셨나”고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이낙연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7일 부산 중구 광복로 시티스폿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이 후보는 국가 차원의 지방 균형 발전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수도권 일극주의로 부산 경제가 어려운데, 이제는 시혜나 배려가 아니라 국가가 지속해서 성장·발전하려면 유일한 방책이 균형 발전”이라며 “서울에 있는 대학은 1인당 5000만 원을 지원하는 데 부산은 1700만 원에 불과하다. 부산에서 좋은 인재가 성장하고 이들을 위해 좋은 기업도 들어오도록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양극화, 저성장, 주기적인 팬데믹,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 미·중 패권 경쟁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다양한 위기로 세계정세와 경제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위기를 극복하고 검증된 실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와 경쟁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도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지난 5년간 북한과 갈등 없이 평화도 만들고 군사력을 강화해 안보까지 동시에 챙긴 민주당의 대선 후보 이재명을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도, 서민 지원도 해 본 조금 더 정책을 많이 가지고 해 본 경험이 있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게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7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이 후보는 유세를 마친 뒤 전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음성 파일 공개와 관련, “무려 4만 명 가까운 피해자를 만든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당시 제대로 수사를 했다면 피해가 훨씬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는 입장을 취재진 앞에서 밝혔다.

이 후보는 “대장동 사건의 진실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말을 맺었다. 달변으로 유명한 이 후보는 이날 입장을 발표할 때에는 준비한 종이를 꺼내 읽었다.

전날 뉴스타파는 김만배 씨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찰청 중수부 검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다”고 보도했고, 국민의힘은 “명백한 허위”라고 반발했다.

이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달 15일 0시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찾은 뒤 당일 부전역에서 전국 첫 유세를 벌였고, 지난달 27일 서면에서 2차 유세를 했다. 이 후보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부산에 상당한 공을 쏟았다. 지역 첫 민심탐방을 부산 울산 경남에서 시작한 데 이어 새해 첫 공식 일정도 부산신항에서 가졌고, 설 이후 첫 지역 순회지도 부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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