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표가 마무리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그의 참모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정치 입문 8개월 남짓한 ‘신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데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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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당선인이 부산의 한 식당에서 장제원, 김희곤, 안병길 의원과 함께 식사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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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이날 개표가 100% 이뤄진 가운데 48.56%(1639만4815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2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1614만7738표)를 얻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0.73%포인트(24만7077표)에 불과하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중도 사퇴하고 그 해 6월 29일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이때 부산 사상구가 지역구인 3선의 장제원 의원이 윤 당선인의 ‘복심’ 역할을 했다. 한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핵관’이라며 견제를 받던 장 의원은 한때 백의종군을 선택했으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 협상에서 윤 당선인의 ‘전권 대리인’으로 나서 결실을 거뒀다.
윤 당선인은 최근 부산 유세에서 “제가 정치에 처음 발을 들여 아무 것도 모르던 시절에 저를 가르쳐 주고 이끌어 줘서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도록 가장 큰 역할을 해줬다”고 장 의원을 소개하기도 했다.
부산 의원 가운데는 김희곤(동래) 안병길(서동) 의원도 일찌감치 캠프에 합류했다.
원외에서는 역시 부산 출신의 박민식 전 의원이 선거대책본부에서 전략기획실장으로 활약했다. 검사 시절부터 윤 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박 전 의원은 윤 전 총장 입당 전부터 기획실장을 맡아 입지를 구축했다. 부산지검장 출신으로 윤 전 총장과 막역한 사이인 석동현 전 해운대갑 당협위원장도 캠프 안팎에서 도왔다. 부산 동아고 출신의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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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민식 전 의원, 석동현 해운대갑 당협위원장.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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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는 검사 임관 동기인 정점식(통영고성) 의원이 공정과상식위원장을 맡았고 서일준(거제) 윤한홍(창원마산회원) 의원도 윤 당선인을 도왔다. 윤한홍 의원은 초창기 캠프에서 실무를 총괄하는 상황부실장을 맡았다. 그는 “정권 교체를 위해 윤석열 외에는 대안이 없다”면서 당시 윤 검찰총장을 영입하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