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타(예비타당성) 면제가 사실상 확정됐다. 부산엑스포의 국정과제 반영도 확정적이다.
이헌승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TF) 팀장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외교안보분과 산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TF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부산월드엑스포TF는 4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국방부로부터 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특히 기재부는 TF에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예타 면제 절차는 사실상 끝났고, 발표시점을 놓고 인수위 경제분과와 조율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엑스포TF 위원인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예타면제 같은 경우 될 것 같다. 타이밍이 문제”라면서 “인수위에서의 적절한 시점을 경제 2분과에서도 소통을 하고 있으니까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하루라도 빨리 가덕도신공항의 예타 면제를 바라지만, 이 정권 내에서 하느냐 다음 정권에서 하느냐 이런 차이에 관해 일부 정무적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와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서는 미군 55보급창 이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전 대체부지는 부산신항 남컨테이너 부두와 신선대 부두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신선대 부두 이전에 가능성을 열어 놓았지만, 해수부는 후보지 2곳 모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환 의원은 “빨리하려면 신선대가 가능하니 국방부가 전향적으로 미국하고 협상을 하고 아이디어 내서 다음 주 가지고 오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수부 입장은 여기도 난감하고 저기도 난감하고, 그런 상황만 이야기했다”며 “국방부처럼 조정이 가능한 방향으로 안을 만들어서 가지고 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국정과제에 반영하는 것도 시간문제다. 원희룡 기획위원장은 이날 부산엑스포TF 팀장인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을 비롯해 안병길, 이주환, 전봉민 의원 등 TF위원들의 엑스포 유치 국정과제 반영 요청에 “100% 동의한다”고 답했다. 추경호 기획재정분과 간사도 “국정과제 편입은 당연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TF위원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도 만나 엑스포를 국정 과제에 반영할 것을 거듭 요청했고, 윤 당선인은 “국가 명운을 걸고 유치하겠다”고 거듭 강한 유치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