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실시될 지방선거에 부산시민이 직접 제안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한다.
부산참여연대는 국제신문, 부산공공성연대, 사회복지연대, 부산환경운동연합, 부경대 지방분권발전연구소, 올댓E&R 등과 함께 ‘시민 선거캠프 동백’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중앙 중심의 정치 프레임과 선거 주목도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이다.
시민 선거캠프 동백은 ‘커피 한 잔으로 만드는 부산, 동네를 바꾸는 백 자의 힘!’을 슬로건으로 부산시민 누구나가 100자의 공약을 제안할 수 있다. 해당 주소(https://forms.gle/juorN1spZNBpu2Q68)로 접속해 답변을 남기면 참여 시민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총 1000명의 시민 공약 제안을 받은 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100명의 투표인단을 통해 최종 내용을 선정한다. 정리한 내용을 후보자에게 공개 질의하고 이에 관한 답변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된 후보가 채택된 공약을 진행하는지 여부도 점검·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에서 언론과 전문 조사· 분석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 공약 제안을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박찬형 부산참여연대 운영위원은 “지금까지 선거 기간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나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다. 시민선거캠프 동백에서 나온 목소리로 정책을 판단하는 선거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시민 선거캠프 동백은 오는 29일까지 시민 대상 정책 제안을 수집한다. 다음 달 투표인단의 투표를 거쳐 정리된 질의서를 각 후보의 소속 정당과 캠프에 발송하고, 답변서를 받는 대로 내용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고 하지만, 그 기간에만 시민이 주인인 것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부산 시민사회가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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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캠프 동백 웹포스터. 부산참여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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