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 90명·기초 239명 도전장
- 4년 전보다 후보 수 25% 줄어
- 영도도 후보 간 20살 나이 차
- 기초의원 33명 단독 출마 당선
6·1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부산 지역 광역·기초의회 의원 선거 후보자 수가 4년 전에 비해 대폭 줄었지만 20대 후보는 조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42명을 뽑는 광역의회 의원 선거에 90명, 157명을 뽑는 기초의회 선거에 239명이 나섰다. 평균 경쟁률은 각각 2.1 대 1, 1.5 대 1을 기록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등록 후보자 수가 25%나 감소했다. 7대 지방선거 당시 광역·기초의회 선거 후보 등록자는 각각 121명, 322명이었다. 이번 선거는 바른미래당 소속이 여럿 있었던 지난 선거와 달리 후신인 민생당 소속 후보자가 없다. 진보정당은 단일화에 나서 출마자 수 자체가 줄었다. 20대 대선부터 극심한 양당 대결이 이어져 지지세가 불리한 지역에서는 후보 등록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밖에 비례대표는 광역 14명, 기초 16명 모두 30명이다.
성별로는 광역의원 후보(90명)는 남성 78명·여성 12명이며, 기초의원 후보(239명)는 남성 180명·여성 59명이 출마했다. 여성 비율은 각각 13.3%, 24.6%로 7대 지방선거와 비슷한 수준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기초의원 후보자 수 증가가 눈에 띈다. 지난 지방선거 광역의회 선거에 출마한 20대는 4명이었으나 올해는 기장1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희창(26) 후보만 출마했다. 대신 기초의회 선거 후보자 중 20대는 5.4%(13명)로 3.1%였던 4년 전과 비교해 늘었다.
광역의회 선거 최고령 후보자는 1947년생인 국민의힘 해운대 1선거구 신정철(75) 후보이며 최연소는 광역의회 출마자 중 유일한 20대 김희창 후보다. 기초의원 최고령자는 국민의힘 중구나선거구 김복만(73) 후보, 최연소는 1996년생인 국민의힘 북구다선거구 김기현(25) 후보다. 김기현 후보는 기초는 물론 이번 선거에 나서는 부산 지역 후보자를 통틀어 가장 어리다. 민주당 소속 동구나선거구 김희재(26) 후보도 1996년생이지만 김기현 후보보다 6개월 빨리 출생했다. 기초의원 여성 후보 중 최연소는 국민의힘 해운대구나선거구 최설록(27) 후보다.
이 가운데 거대 양당 후보의 나이차이가 크게 나 눈길을 끄는 선거구가 있다. 해운대1선거구에서 국민의힘은 75세 신정철 후보를 내세웠지만 더불어민주당은 44살 어린 이태희(31) 후보를 앞세웠다. 해운대고 교장을 지낸 신정철 후보는 같은 선거구에서 7대 시의회 의원을 지냈다. 이태희 후보는 19, 20대 대선 부산 선대위에서 활약했다.
영도1, 2선거구도 비슷한 사정이다. 영도1선거구에 나서는 민주당 이철우(33), 국민의힘 안성민(60) 후보는 27살 차이가 나며 2선거구에 도전한 민주당 박상현(61), 국민의힘 양준모(42) 후보는 20살가량의 나이 차이를 보인다.
기초의원 후보 33명은 단독 출마해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부산진구 마·사·아선거구, 남구 가·라선거구 등 14개 2인 선거구에서 민주당 국민의힘 외에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나서지 않아 28명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비례대표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5명이 투표 없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