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 “공약 달성률 92%… 최우수등급
- 코로나 ‘워크스루’ 전국 보급도”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재범(56) 남구청장 후보는 한 번 더 선택받을 만한 구정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 박 후보는 “최근 남구 예산이 취임 때보다 2배 늘었다. 국시비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또 92.3%의 공약 달성률을 기록해 지난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박 후보는 지역 화폐 오륙도페이, 공공 배달앱 어디고 등을 선보였다.
코로나19 사태 때 보여준 위기 대응 능력도 신뢰 받기에 충분한 성과로 여긴다. 남구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 대란 때 전국 최초로 마스크 100만 장을 수입해 3일 만에 각 가정에 배달했다. 또 양방향 검체채취 시스템 ‘워크스루’ 개발에 성공해 전국에 보급했다. 박 후보는 “혼자 이룬 성과가 아니라 구민과 공무원의 지지를 받은 것이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군의 주피터 프로젝트 철폐를 위해 1인 집회를 연 것처럼 구민을 위한 일이라면 정치 소속, 이익을 따지지 않고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높이 사주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선거 슬로건은 ‘일 잘하는 구청장. 박재범’으로 정했다. 박 후보는 “구청장은 주민 불편을 줄여주는 일꾼이기 때문에 생활밀착형 사업도 중시했다”며 “이번에는 ▷미취학 아동 병원비 자부담분 지원 ▷재활용 쓰레기 매일 배출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정했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을 향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사회경제적 회복이 시작된 지금 지체 없이 구정을 끌어나갈 인물이 필요하다. 행정 능력은 물론 위기 대응 능력도 이미 검증된 후보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준다면 남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 경력=남구청장
슬로건=일 잘하는 구청장. 박재범
1호 공약=미취학 아동 병원비 지원
■ 국민의힘 오은택
- “구·시의회서 두루 의정 경험
- 문현 버스환승센터 만들 것”
국민의힘 오은택(52) 남구청장 후보는 5, 6대 남구의회 의원을 지낸 데 이어 7, 8대 부산시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구·시의회 의원 선거 모두 재선에 성공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 만큼 오 후보 자신도 차근차근 다져온 의정 이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열풍이 거세던 지난 7대 지방선거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유이’하게 김진홍(동구1) 전 시의원과 함께 재선에 성공한 것에 의미를 둔다. 그는 “현장에서 발로 뛰며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처리하는 것이 선출직의 역할이다. 구의원 2번, 시의원 2번의 경험으로 뛰어난 일 처리 능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눈에 띄는 의정활동은 용호 부두 위험물 반입 금지 조례, 부산시 우수식품 인증 조례 등이다. 오 후보는 “용호 부두로 위험물질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 것이 별빛공원 탄생의 계기가 됐다. 또 부산시장이 인정하는 우수식품 기업을 위한 ‘B 마크’ 만들기, 학교 급식 메뉴 홈페이지 공개 등을 가능하게 해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의 주요 공약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갈맷길 조성을 내세웠다. 오 후보는 “오륙도~이기대 갈맷길은 유명하지만 너무 가파르고 좁아 장애인 노약자는 도저히 갈 수 없는 곳이다. 휠체어 리프트 설치, 너비 확대 등을 통해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전국적 관광지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문현동 버스 환승센터 건립 ▷오륙도 트램 관광화 등을 제시했다.
남구는 국민의힘이 치열한 경선을 벌인 곳이다. 경선 과정에서 일었던 갈등 봉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 후보는 ‘원팀’을 자신했다. 그는 “상처도 시간이 있어야 아물듯 곧 원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 경력=부산시의회 의원
슬로건=남구의 힘
1호 공약=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갈맷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