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 정부 기조 따르는 朴 저격
- 박, 강한 집권 여당 과시 전략
- 김영진 복지정책 내며 차별화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가 원전 최대 밀집지 부산의 최대 민감 현안인 고리 2호기 수명 연장 등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정책’을 때리고 나섰다. 윤 정부와 기조를 함께 하고 있어 입장 표명이 난감한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최대 아킬레스건을 파고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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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변성완(왼쪽 사진),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16일 각각 부산시청 인근 광장과 부산시의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원준 여주연 기자 |
변 후보는 이날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출범도 하기 전에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 원전 2호기 수명 연장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며 “국회에 보고도 하지 않고 안전성 평가보고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전 밀집지역 주민이 요구하는 핵폐기물 관리방안과 원전해체센터 운영에 대한 비전도 제시하지 못한 채 무슨 수출이고 산업 육성인가”면서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고리 2호기의 수명을 연장하겠다는 것은 결국 시민의 생명을 놓고 도박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힐난했다.
반면 박 후보는 윤 정부의 핵심공약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을 내세우며 힘 있는 강한 여당임을 과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글로벌 디지털금융 도시&아시아 창업 중심도시 부산’이라는 1차 정책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 후보는 핵심공약에선 빠졌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산은 이전과 함께 옮기겠다고 약속한 한국수출입은행 이전 추진의사도 내비쳤다.
그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부산 경남지역 조선 해운업 발전과 관련한 전·후방 산업 지원에 큰 힘이 될 것이고, 지역 유망기업 및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중견기업의 수출 관련 지원도 확대될 것”이라며 “해양파생금융 중심지 육성의 구심점 역할을 해 취약한 남부권 산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어린이 병원비 100만 원 상한제와 ▷돌봄 기본권 보장 등을 복지정책을 내세우며 차별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