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19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다.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김석준·하윤수 후보는 각각 이날 오전 대규모 출정식을 개최하며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
|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후보가 19일 아침 부산진구 송상현광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을 열고 승리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이원준 기자/windstorm@
|
 |
|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후보가 19일 오전 부산진구 서면 교차로에서 출정식을 열고 유세를 펼치고 있다. 이원준 기자
|
김 후보 측은 이날 아침 8시 부산진구 부전동 송상현광장 인근 삼정교차로에서 ‘김석준 유세단’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선거운동 대장정을 시작했다.
다. 출정식에는 김 후보를 비롯해, 선대위 본부 선거사무원과 부산진 갑·을 선거사무원, 지지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지역 곳곳에 100여 명의 선거운동원이 유세를 지원했다. 출정식은 김 후보의 출마동영상 상영에 이어 후보자 연설, 지지자들이 김 후보에게 직접 메달을 걸어주는 ‘성과 메달 전달식’, ‘교육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율동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구태의연한 과거교육과 미래교육의 대결이다.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부산교육의 미래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 측은 공식 선거노래인 ‘아름다운 세상’을 비롯해 2019년 학교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내놓았다가 ‘중독송’으로 전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존중합시다 리스펙’ 동영상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침 일찍 열린 만큼 첨단 ‘올라인(All-Line) 시스템’을 접목해 출정식은 유튜브로 생중계 됐다. 캠프 측은 선거운동기간 내내 본부 유세차량에서 김 후보가 유세하는 모습을 이 시스템을 통해 16개 구·군에 배치한 16대의 유세 차량에도 생중계해 17명의 후보가 유세하는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만큼 출정식을 마친 뒤 금정구 부산대 앞과 동구 자유시장, 동래구 사직야구장 등에서 거리 유세를 진행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이에 맞서는 하 후보는 19일 오전 10시 부산 서면교차로 일대에서 200여 명의 선거운동원과 함께 대규모 출정식을 벌였다. 이들은 후보 이름과 ‘공교육 정상화’가 새겨진 빨간색 옷과 을 입고 서면교차로 주변에 설치된 화단과 교통섬을 가득 메우는 퍼포먼스로 이목을 끌었다.
‘다시, 부산을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출정식은 1시간 동안 후보자 연설, 박수종·함진홍 공동선대위원장, 김석조 총괄위원장의 찬조연설, 율동 순으로 진행됐다. 하 후보는 “위대한 부산 시민의 압도적 지지와 성원으로 진보교육 8년을 심판하고, 부산이 다시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하 후보 역시 이날 출정식을 끝내고 오후부터 동구 초량시장, 부산역, 남포동 등을 순회하며 거리 유세를 펼친다. 시교육감에 첫 도전인 만큼 이름 알리기 등 인지도 제고를 위해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기간 16개 구·군을 두 번 이상 순회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하 후보 측은 시교육감 선거가 상호 비방, 고소고발 등 혼탁선거로 흘러간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선거운동기간 정책 및 공약 홍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향후 일곱 차례에 걸쳐 정책 발표 및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하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상대방을 비방하기보다는 남은 기간 정책을 알리고 우리 후보의 장점을 돋보이게 하는 클린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