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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질문으로 공세 펼친 변성완, 침착·노련한 대처로 응수한 박형준

토론회장 분위기 어땠나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2-05-23 20:04:57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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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제신문이 주최한 ‘제8회 부산시장 선거 후보 맞짱 토론회’는 ‘정치 신인’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의 적극적인 공세와 ‘정치 선배’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의 침착한 응수가 돋보인 자리였다.

이날 토론은 ‘고려대 선후배 사이인 서로를 평해달라’는 공통질문에 박 후보가 “27년간 공직에 몸담은, 행정 전문가라는 것에 토를 달 수 없다. 이런 자리가 아니면 생산적으로 의논하고 머리를 맞댈 수 있는 분”이라고 덕담을 건네고, 변 후보가 “덕담을 해주시니 쑥스럽다. 토론 대화나 기술이 뛰어난 분”이라고 응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했다.

하지만 변 후보가 “재미있게 토론하겠다”고 예고한 이후 곧바로 토론회 열기가 달아올랐다. 변 후보는 현재 작성 중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계획서에 가덕신공항 개항 계획이 언제, 어떻게 담기느냐 등 세부적인 절차를 짚으면서 행정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 박 후보가 제시한 어반루프 공약과 관련해 세부 사항을 집요하게 묻는 등 역동적인 정치 신인답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박 후보는 차분하면서도 세밀하게 변 후보의 공세에 대응해 학자 출신다운 정치인 면모를 비췄다. 박 후보는 플로팅 공법이 부적절하다는 변 후보의 말에 “50~60%의 가능성이 있다면 끝까지 한번 검토를 해보는 것이 혁신의 리더십”이라며 “세계 최초 플로팅 공항을 만들면 해상스마트시티와 연계해 미래 먹거리로 만들 수 있다”고 시청자들을 설득했다. 반면 변 후보가 공세 수위를 높일 때는 “자칭 행정의 달인답게 토론하라”, “다시 확인하라”는 등 단호한 어조로 토론의 흐름을 가져가려 하는 노련함을 발휘했다.

이날 토론회에 대해 변 후보 캠프는 “당면 현안에 대해 수준 높은 이해와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부산 출신 행정전문가, 정치 신인 변성완의 강점이 드러난 토론”이었다고 자평했다.

박 후보 캠프는 “지난 1년간 박 후보는 부산시장으로서 다양하게 펼쳐진 현안을 정리하고 진척시켰다. 그 과정을 시민에게 잘 설명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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