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한 위협 행동 외친 당·정·대 “한국형 3축체계로 핵 무력화”

핵실험 임박 속 이례적 안보회의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2-06-08 20:40:4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가짜 평화쇼 걷어내고 전열 정비
-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을 것”
- 지난 정부 꼬집으며 차별화 의지

- 성김 “北 실험준비 끝… 대화 필요”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정 및 대통령실이 8일 이례적인 안보 협의회를 열고 북한의 무력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북한 도발 대응은 대북 유화적 제스처에 치중했던 문재인 정부와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며 차별화에 나섰다.
8일 국회에서 국가안보 점검을 위한 당·정·대 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박진 외교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기웅 통일부 차관, 김건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국회에서 열린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전 정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로 불렸던 당정대 협의회가 열린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지난 정권에서는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해도 ‘미사일’이라고 부르지 못했다. ‘미상발사체’라는 해괴한 말로 북한을 비호하기에 급급했다”며 “하지만 이번에 우리 군은 한미가 연합해 당당히 대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지난 정부가 국민의 눈을 가리고 현혹했던 종전선언과 ‘가짜 평화쇼’를 걷어내고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을 때가 됐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됐던 국방개혁 2.0 백지화, 전면증강계획 전면 재검토 등을 거론했다.

대통령실과 정부도 동조했다.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은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도발이 있은 뒤 회의만 하고 아무런 실질 조치를 하지 않는 전 정부와는 다를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실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의 실행력을 높이고, 우리 군의 ‘한국형 3축체계’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3축체계란 유사시 북한 핵미사일 시설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을 합쳐 이르는 말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은 이에 대응하는 한미 동맹 차원의 억지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며, 이로 인해 자신의 안보를 저해하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3국 외교차관 협의를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응해 3국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일관계 경색으로 그간 진전되지 못했던 3국 안보협력 활성화를 위한 가시적 조치가 앞으로 도출될지 주목된다. 3국 차관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반복되는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 셔먼 부장관은 확장억제를 포함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7일(현지시간) “북한은 분명히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언제라도 실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해 북한의 7차 핵실험 임박을 시사했다. 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북한과 대화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북한이 외교적 길을 찾는데 관심을 보인다면 우린 외교에 더 유연하고 열린 접근법을 취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7. 7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8. 8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9. 9靑 “조국, ‘보완수사 인정’ 입장 밝혀”…조국혁신당 “발언 맥락 외면”
  10. 10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