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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손 꼭잡고 스페인 도착, 기내 깜짝 인사도

하비에르 살리도 스페인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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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밤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30분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통해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떠난 지 약 14시간 만이다.

윤 대통령은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손을 잡은 채 트랩을 천천히 내려온 다음, 대기하고 있던 박상훈 주스페인 대사 부부 및 하비에르 살리도 스페인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등과 차례로 악수했다.

원래 셀드란 의전차장이 영접할 예정이었으나 스페인 측이 급을 높여 아태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도 윤 대통령 뒤를 이어 인사 또는 악수를 했다.윤 대통령은 한국을 떠날 당시와 마찬가지로 감색 정장에 연분홍색 넥타이 차림이었고 김 여사도 같은 흰색 원피스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후 대기하던 차를 타고 공항을 떠나 숙소로 향했다. 밤에 도착한 관계로 별도 공식 일정은 잡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2.6.28 연합뉴스
앞서 윤 대통령은 기내를 돌며 동행한 취재진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했다.

‘첫 순방인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왔느냐’는 물음에 “특별한 마음가짐이 있겠느냐”고 답했고, ‘(장시간 비행으로)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 “못 쉬었다. 자료 보느라”고 설명했다. 중간중간 프리미어 축구 시청과 독서도 했다고 설명했다.

사흘간 최소 14건 이상의 외교행사를 소화하는 윤 대통령은 ‘준비를 잘했느냐’는 물음엔 “다자회담이나 나토 동맹국으로부터 초청받은 파트너국 회담만 2시간30분 정도 되고 나머지는 회담이 짧게 짧게 있고 길게는 못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많지는 않아 (정상간) 얼굴이나 익히고 간단한 현안들이나 서로 좀 확인한 다음에 ‘다시 또 보자’ 그런 정도 아니겠느냐. 만나봐야지”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인사를 마친 뒤 김 여사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비행이 어떠했느냐’, ‘장시간 비행했는데 컨디션은 어땠냐’는 연이은 물음에 엷은 미소로 답변을 대신했다.

윤 대통령이 웃음과 함께 김 여사를 돌아보며 “말씀하시지?”라고 말했음에도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이후 작은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가 취재진에 공식 인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 2022.6.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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