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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기초단체장, 비서실장 13인 발탁…복심·마당발·공무원 등 다양한 이력

동래구, 별정직에 전 구의원 내정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2-06-28 19:45:23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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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동·강서구, 지역사회와 소통 방점
- 해운대·연제·남구는 구정 업무 중시

다음 달 1일 임기를 시작하는 민선 8기 부산 기초단체장 당선인 13명의 구정 업무 전반을 보좌할 비서실장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자신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외부 인사를 별정직으로 채용하는 당선인이 있는가 하면 구정 업무를 단 번에 파악할 수 있는 공무원에게 비서실장을 맡기는 당선인도 있다.
장준용 동래구청장 당선인은 초대 비서실장(별정직)에 강민수 전 구의회 의원을 발탁했다고 28일 밝혔다. 강 전 의원은 이번 선거 때 장 당선인의 선거사무소장을 맡았던 인물로, 지역 정치인이다. 기초단체장은 조례에 따라, 별정직 공무원을 둘 수 있다. 지자체마다 공무원 정원과 관례 등에 따라 별정직 임용 기준은 제각각이지만 통상 비서실장과 일정 담당, 운전 담당 수행비서 등 3명 안팎에서 별정직이 채용됐다. 외부 인사가 비서실장을 맡으면 별정직 5, 6급으로 임용되고, 내부 공무원은 주로 6급이 발령을 받는다.

이와 함께 오태원 북구청장 당선인은 박민식 전 국회의원을 보좌했던 김윤성 씨를 비서실장으로, 김진홍 동구청장 당선인은 선거사무소장을 역임한 김제선 동구장학회장을 비서실장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앞서 김형찬 강서구청장 당선인은 허미영 국민의힘 북강서을 당원협의회 부위원장을 첫 비서실장으로 내정했다. 이들은 지역정가와 지역사회에서 마당발로 꼽히는 인물로, 당선인들은 임기 초반 지역사회 안착하는 데 이들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선발한 것으로 보인다.

정종복 기장군수 당선인은 별정직 5급 비서실장에 퇴임한 천억수 전 철마면장을 채용했다. 내부 사정에 밝으면서도 선거 캠프에서 활약한 전직 군청 사무관(5급)을 택한 것이다.

반면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당선인과 이갑준 사하구청장 당선인, 오은택 남구청장 당선인,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당선인, 주석수 연제구청장 당선인은 구청 공무원 중 비서실장을 뽑을 방침이다. 이들은 구청장의 비서실장은 구정 현안 전반의 업무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조정할 업무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수 당선인은 “비서실장은 구청장만 보좌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구정 업무로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자리 중 하나인 만큼 행정 시스템을 알고, 어느 정도의 업무 분장도 헤아릴 줄 아는 내부 인사가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오은택 당선인은 각각 일정 담당 수행비서와 운전직 수행비서를 한 명씩 별정직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욱 당선인은 선거캠프 관계자 2명을 정책과 수행비서로 선발해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주석수 당선인은 운전직 수행비서 1명 외 별정직 채용 없이 구정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 김기재 영도구청장 당선인은 비서실장은 구청 공무원으로 하되, 별정직 2명을 채용해 업무를 보좌하게 했다.

사상구청 공무원 출신으로 구의회 의장을 지낸 조병길 사상구청장 당선인도 비서실장은 내부에서 발탁하고, 일정 담당 수행비서 1명만 별정직으로 두기로 했다. 김재윤 금정구청장 당선인은 일정 담당과 운전 담당 수행비서를 각각 1명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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