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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폭 넓히는 안철수, 공부모임 꾸린다

국힘 김기현-장제원 이어 3번째

당권 경쟁 염두 세 결집용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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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공부모임이 이달 중 발족한다.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에 이어 당내 세 번째 모임이다. 오는 7일 이준석 대표의 당 윤리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조기 전당대회 개최설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잇따라 만들어지는 공부모임이 차기 당권 경쟁을 염두에 둔 ‘세결집’과 무관치 않다는 시선이 많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번 달 출범을 목표로 ‘당·정 연계 토론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안 의원 측은 모임에 회원 가입을 따로 받지 않고 그때그때 주제에 따라 참석을 희망하는 의원들이 ‘헤쳐모여’ 식으로 공부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순수 공부 모임’이란 점을 강조한다. 정치권에서는 안 의원의 행보를 차기 당권 도전을 위한 의원들과의 스킨십 확대 차원으로 해석한다. 안 의원은 최근 친윤(친윤석열계)과의 접촉도 활발히 한다. 당내 기반이 약한 안 의원 입장에서는 친윤계의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안 의원은 지난달 27일 친윤계 핵심인 장 의원이 이끄는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해 예정에 없던 축사를 했다. 또한 당내 수도권 당협위원장 모임인 ‘이오회’에 참석한 것과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정점식 의원을 추천한 것도 친윤과 접점을 늘리려는 시도로 읽힌다. 장 의원 역시 안 의원의 공부모임에 참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과 함께 잠재적인 차기 당 대표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김기현 의원은 지난달 22일 당내 1호 공부모임인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를 띄웠다. 김 의원 역시 ‘순수 공부모임’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당 소속 의원 절반가량이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사실상 당내 기반 넓히기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친윤계 맏형으로 차기 당권주자 주요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권성동 원내대표도 매주 1, 2차례 정책 의원총회을 열면서, 사실상 ‘당정 연계 공부모임’을 가동하는 셈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의원모임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해 테블릿PC로 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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