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엑스포 홍보도 가능할 듯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병역 중에도 해외 홍보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BTS의 병역으로 엑스포 유치활동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BTS의 병역 특례 문제에 대해 “(BTS가) 군에 오되, 연습 시간을 주고 해외서도 공연할 수 있게 해줄 방법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군에 복무하는 자체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병역 의무의)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적인 문제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할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이기식 병무청장 역시 BTS의 병역 문제와 관련,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 대체역 근무라는 전체적인 틀 안에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역 대체역에 기존에다 대중문화예술인을 또 추가하는 것은 전체적인 병역특례에 대한 틀을 깰 수가 있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대체역을 감소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