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소땐 당직정지’ 당헌 개정 놓고 민주 당권주자 연일 충돌

박용진 “개정은 李 사당화” 반발…이재명 “나때문 아니지만 필요”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2-08-09 19:52:2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강훈식 원론적 개정 반대 입장

- 부산 권역별 방송토론회도 참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9일 CBS 토론회에서 ‘기소 때 당직 정지’를 규정한 당헌 개정 문제를 둘러싸고 충돌했다. 박 후보가 당헌 개정을 ‘사당화’로 규정하고 이 후보를 몰아세우자 이 후보는 자신 때문에 당헌 개정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개정은 필요하다고 맞섰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박용진(왼쪽부터) 강훈식 이재명 후보가 9일 부산 MBC에서 열린 권역별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강 후보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며 원론적으로는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도 수사권을 앞세운 정부·여당의 압박이 가시화하는 만큼 이를 고려해야 한다며 다소 유연한 입장을 내놓았다.

박 후보는 당헌개정 논란과 관련해 이 후보를 향해 “어쩌다 우리 민주당이 부정부패에 결연한 의지를 표현하는 당규조차 개정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의견을 물었다. 이 후보는 “검찰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지나친 검찰의 권력 행사가 문제 아니냐”며 “검찰권 남용이 있을 수 있는 상태에서 여당과 정부의 야당 침탈 루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소만으로 당직을 정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후보들은 영수회담 제안 등 대여 투쟁 전략을 놓고도 각을 세웠다. 이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여야 영수회담을 반드시 제안하고 실제로 실현해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협치가 가능한 방안을 찾아내겠다”며 “경제위기 극복 방안, 외교적 문제에 머리를 맞대고 대응할 방안을 챙겨야 한다. 공통공약 추진이 핵심”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만나는 것으로 끝날 게 아니라, 정책분야에서 각 당의 의견이 모이도록 하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까지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강 후보는 “저는 생각이 다르다. 국정운영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내각 총사퇴와 대통령실 전면개편을 요구해야 한다”며 “우리가 협력하고 도울 것을 하기 위해서라도 총사퇴를 통한 국민 사과를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와 강 후보는 이어 부산에서 열린 권역별(부산 울산 경남) 방송토론회에 앞서 지역 언론과 간담회를 했다. 부산 민락초·남항초 출신인 강 후보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조응천 의원의 선택을 받아 그만큼 스펙트럼이 넓다”면서 “3명 중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로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지역균형발전에 누구보다 열과 성을 다할 수 있고, 지난 대선 때 직접 나서지도 않아 민주당 혁신을 이끌 수 있다. 무엇보다 민주당도 40대 당 대표를 배출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부산 소재 육군 53사단에서 병역을 마친 박 후보는 “가덕신공항 사업도 부처 간 힘겨루기 등으로 제대로 진척이 없는데, 책임지고 끌고 가겠다. 부울경 메가시티도 광역단체장들이 바뀌면서 논란이 있는데 우리 당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5. 5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6. 6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7. 7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8. 8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9. 9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0. 10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6. 6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7. 7‘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4. 4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5. 5“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6. 6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