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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문재인 vs 野 김건희…국감증인 채택 본격 힘겨루기

野, 교육위서 국민대 총장 불러…與, 국방위서 文 명단 올려 맞불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2-09-25 19:53:07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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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자·과방위, 기업인 신청 봇물

여야가 다음 달 4일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 개막을 앞두고 ‘증인 신청’부터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정조준한다.

민주당이 지난 23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한 임홍재 국민대 총장 등 11명의 증인을 단독으로 채택하면서 ‘증인 대결’에 불을 붙였다. 이에 국민의힘은 ‘날치기 처리’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이재명 대표의 논문 표절 의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입시비리 사건 관련자 증인 채택으로 맞불을 놓겠다고 벼른다.

여야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격돌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겨냥해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 씨,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권 개입 의혹이 있는 건진법사 등을 증인 신청 명단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운영위원회도 김 여사와 건진법사, 관저 수주 의혹 관련 인사를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에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당장 국방위원회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국토위에서는 김현미, 변창흠 전 국토부 장관 등을 증인석에 세워 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추궁할 계획이다. 산자위에서도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 탈원전 정책 관련자가 증인 신청 명단에 올랐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공세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은 국토위에서 대장동 개발업체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표 등을 대거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기 위해 법사위에서는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도 증인 신청 명단에 올렸다. 다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비해 수적 열세인 만큼 문 전 대통령 등의 증인 채택 실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기업인 출석 요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산자위 증인 명단에 광주 복합쇼핑몰 설립을 두고 정용진 신세계 회장을 올렸다. 국토위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정몽규 HDC 그룹 회장을, 환노위에서는 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와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를 신청했다. 과방위는 네이버·카카오 등 정보통신기술 기업 대표들과 ‘통신3사(SK·KT·LG유플러스)’ 대표의 출석을 요구했고, 정무위도 5대 시중은행(신한·우리·하나·KB국민·NH농협)의 은행장을 비롯해 가상자산, 론스타 사태 관련자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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