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에코델타 땅 기름·중금속 범벅…1만3000㎥ 파낼 판(종합)

민주당 우원식 의원 보고서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2-10-20 20:02:02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저동 일대 2만7000㎡
- TPH 기준치의 240배 등
- 발암·독성물질 다량 검출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부지 중 2만7000㎡(약 8000평)가 기름과 중금속들로 오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덜어내야 할 토사 양도 1만 3000㎥규모다. 2019년 말 시험적으로 조사한 4곳이 오염됐다는 결과(국제신문 2020년 1월 22일자 2면 보도)가 나온 이후 전수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사업 차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서 제출받아 20일 공개한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토양오염 정밀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부지 1922지점을 정밀 전수조사 결과, 290개 지점에서 토양오염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하수 8지점에서도 암 유발 물질인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농도가 지하수 정화기준(1.5mg/L)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부산시 부산대 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 등이 참여한 ‘토양복원 민관협의체’가 벌인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공원으로 조성될 부지에서 TPH가 토양오염 우려기준의 240배가 넘게 측정됐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독성물질인 크실렌도 기준치의 3.7배가 넘게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노출되면 복통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금속 6가크롬 또한 오염기준치의 1.6배 초과한 지점도 발견됐다.

유류 오염의 경우 과거 비닐하우스 영농과정에서 난방을 목적으로 사용한 실외 유류탱크가 다수 존재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중금속 오염은 대상부지에 위치한 고물상 사업장 창고와 철거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이 방치돼 축적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 강서구 일대에 조성 중인 에코델타시티는 1만1769㎢(약 356만 평)면적에 총 사업비 6조6000억 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행정구역별 3단계 지역으로 구분해 단계별로 공사를 시행 중이며 1단계 명지동은 100%, 2단계 강동동은 81.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대저동 일대 3단계 지역 공정률은 30.5%다. 이번 토양오염 조사대상 부지는 부산 강서구 대저2동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3단계 부지 일원이다. 앞서 2019년 11월에 비닐하우스 주변 유류저장탱크 근처 총 25개 지점의 토양오염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개 지점에서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돼 범위를 확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광범위하게 부지가 오염된 실태가 드러났다.

우 의원은 “주택지와 공원, 학교가 들어설 부지인 만큼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지 않게 토양과 지하수 오염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완벽한 정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3. 3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4. 4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8. 8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6. 6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2. 2[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3. 3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9. 9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7. 7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8. 8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