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尹 “민간 잘 뛰도록 더 좋은 운동화 공급” 세제지원 강조

생중계 비상경제회의 안팎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2-10-27 19:54:56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각 부처 장관 80분간 발표·논의
- 2차 전지·관광 등 정책 쏟아내
- 기재부에 예산 지원 요구 빗발
- 위기 속 정부 신뢰도 제고 취지

- 野 “국민 우롱 정치쇼” 평가절하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처음으로 생중계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면서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복합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경제 정책 패키지 발표를 지휘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반도체·2차 전지·조선산업 등 주력 산업 ▷해외 건설 ▷중기·벤처 ▷관광·콘텐츠 ▷디지털·바이오·우주 등 5개 분야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80분 동안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각 부처 장관들은 분야별 핵심 대책을 쏟아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 “방산과 원전 패키지 수출”

이날 회의는 각 부처가 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과정을 국민에 보여줌으로써 경제 위기 속에서도 정부 신뢰도를 높이려는 취지로 전체 공개됐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기본적인 경제정책 방향은 공정한 시장 질서 아래 기업들이 창의와 자율로서 경영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 관리를 한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할 일은 민간 부분이 더 잘 뛸 수 있도록 더 좋은 유니폼과 운동화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시장을 노상 시장에서 천막 시장으로, 냉난방과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가 잘 갖춰진 시장을 정부가 만들면 그 시장에서 거래와 투자가 더 활발해진다”며 “추위와 비바람에도 원활하게 상거래를 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잘 만드는 것이 정부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액 공제나 세제 지원을 안 해 주면 투자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우리 정부가 수출 주력 산업으로 삼는 원전과 방산을 강조하며 “원전이라는 게 에너지 안보와 관련이 높은 만큼 방산과 원전 패키지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합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尹 “회의 연출하지 말라”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쇼 연출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해놨다”고 밝혔다. 회의는 별다른 기획이나 연출이 없었고, 경제정책 논의의 장인 만큼 다소 밋밋하게 진행됐지만 간간이 웃음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너무 긴장하지 마십시오. 국민에게 진정성 있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될 것 같습니다”고 딱딱한 분위기를 풀어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방과 산업이 결합된 국방부를 조만간 ‘국방산업부’로 바꿔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자, 윤 대통령이 “국토교통부도 ‘인프라건설산업부’가 돼야 하고”라고 언급하면서 회의장에 웃음이 일었다.

기재부를 향해 장관들의 예산 지원 요구가 이어지자 추 부총리는 “국토부 장관께서 제 눈을 보며 절절하게 돈 달라고 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사회를 보던 최상목 경제수석이 “4분 남았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2시간 하기로 하지 않았어요?” ”부족하면 비공개로 더 해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선 최 수석이나 핵심 정책을 발표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이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윤 대통령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경제위기 상황에도 한가하기만 한 ‘3무(무능 무책임 무대책) 정부’의 만낯을 확인시켜줬다”며 “비상과 민생은 없고, 자화자찬으로 점철된 80분간의 정치 쇼였다. 국민 우롱 정치쇼”라고 평가절하했다. 당장 발등의 불이 된 김진태발 금융위기 사태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장관들은 단 한 마디의 언급이 없었다“라고 꼬집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