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출범 6개월 위기의 尹정부…이태원 참사 수습 최대 숙제로

北 잦은 도발로 불안감 고조 등 국정 지지율 30% 안팎 머물러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2-11-09 19:59:2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윤석열 정부가 10일로 출범 6개월을 맞는다. 유례 없는 복합적인 경제 위기 속에 ‘이태원 참사’까지 겹치면서 윤 대통령은 취임 초반부터 큰 위기에 봉착했다.

청와대를 국민에 개방한 뒤 ‘용산 시대’를 열었고, 파격적인 ‘도어 스테핑’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6개월간 윤석열 정부의 뚜렷한 비전을 보여주는 데는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취임 6개월 30% 안팎에 머문 국정 지지율은 지방선거 후 노골화한 여권 내 권력 다툼, 검찰 편중 인사, 대통령 해외순방 중 비속어 논란,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등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한미동맹 강화와 한일관계 개선을 핵심 기조로 내걸고도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한 국내 전기차업계의 손해를 사전에 막지 못했고, 북한의 도발은 어느 때보다 과감해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 ‘지방시대’를 내걸었지만 이를 총괄한 지방시대위원회는 출범조차 하지 못해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지역 공약은 손도 대지 못한 상태다.

윤 대통령은 9일 특별한 의미 부여 없이 종교계 인사와의 면담 등 일상적인 집무를 수행했다. 비공개 오전 일정을 들어 도어 스테핑도 생략했다. 도어 스테핑은 지난달 28일을 끝으로 12일째 중단됐다.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중 도어 스테핑 중지를 결정했지만 애도기간이 끝난 뒤에도 재개하지 않고 있다. 이태원 참사 정부 책임론과 책임자 문책론, 대통령실 대응 논란 등 민감한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 만큼 소나기는 피해 가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취임 6개월 소감을 묻는 질문에 “부족한 점도 많았던 6개월이었지만, 앞으로 남은 4년 6개월은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우고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드리고, 대외적으로도 윤석열 정부의 비전과 지향점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과감한 인적 쇄신과 국정기조 전환 없이는 남은 임기 동안의 국정동력 확보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의 캐치프레이즈인 ‘공정’과 ‘상식’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가 정책기조를 신속하게 재정비하고, 과감한 인적 쇄신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첫 번째 관문은 이태원 참사 후 국민 눈높이에 맞춘 책임자 문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형 급행철도(BuTX) 이어 가덕철도망도 속도전
  2. 2[단독]현직 부산 북구의원,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
  3. 3[근교산&그너머] <특집> 추석 연휴 가볼 만한 둘레길 4선
  4. 4알짜직장 적은 부산, 임금도 노동시간도 바닥권
  5. 5걷기 좋은 가을, 땅 기운 받으며 부산을 걷다
  6. 6주가지수- 2023년 9월 27일
  7. 7늦여름 담양대숲 청량하다, 초가을 나주들녘 풍요롭다
  8. 8추석 앞 윤 대통령 지지율 36.0%로 1.8%p↓…국민의힘 36.2% 민주 47.6%
  9. 9부산대, 글로벌 세계대학평가 상승세
  10. 10“강과 산 모두 있는 부산 북구, 다양한 재난대비 훈련”
  1. 1추석 앞 윤 대통령 지지율 36.0%로 1.8%p↓…국민의힘 36.2% 민주 47.6%
  2. 2구속 피한 이재명…여야 ‘검찰 책임론’ 두고 극한대치
  3. 3구속 피했지만 기소 확실시…李 끝나지 않은 사법리스크
  4. 4北, 핵무력정책 최고법에 적었다…‘미국의 적’과 연대 의지도
  5. 5국힘 ‘여론역풍’ 비상…민주 공세 막을 대응책 고심
  6. 6위증교사 소명돼 증거인멸 우려 없다 판단…李 방어권에 힘 실어
  7. 7여야, 이균용 대법원장 임명안 내달 6일 표결키로
  8. 8檢 2년 총력전 판정패…한동훈 “죄 없단 뜻 아냐, 수사 계속”
  9. 9이재명 추석 인사 “무능한 정권에 맞서 국민 삶 구하겠다”
  10. 10부산 민주당, 전세사기 유형별 구제책 촉구
  1. 1부산형 급행철도(BuTX) 이어 가덕철도망도 속도전
  2. 2주가지수- 2023년 9월 27일
  3. 3주인 못 찾은 복권 당첨금 436억…‘대박의 꿈’이 날아갔다
  4. 4추석 연휴 '블랙아웃' 막는다…정부, 풍력·태양광 출력 제어
  5. 5끊이지 않는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 4년 반 동안 1642건 발생
  6. 6BPA, 항만 근로자 애로사항 청취
  7. 7추석 ‘귀성길 핫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돈 얼마나 쓸까
  8. 8부산지역 백화점 추석 연휴 교차 휴점
  9. 9국제유가 13개월 만에 최고…국내 휘발유 ℓ당 1800원 근접
  10. 10‘악성 임대인’ 334명, 보증금 1조6533억 원 ‘꿀꺽’
  1. 1[단독]현직 부산 북구의원,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
  2. 2알짜직장 적은 부산, 임금도 노동시간도 바닥권
  3. 3부산대, 글로벌 세계대학평가 상승세
  4. 4“강과 산 모두 있는 부산 북구, 다양한 재난대비 훈련”
  5. 5[영상]'명절 연휴가 무서워요', 거리에 유기되는 반려동물들
  6. 6부산시 생활임금 심의 투명성 높인다
  7. 72년 전 침수 우려 시설 적발 뒤 미시정 수두룩…지하차도 안전 불감 여전
  8. 8연휴 초반 기온 평년보다 살짝 높아…·나흘 뒤 바람 불고 쌀쌀
  9. 9추석연휴 과학관, 박물관 나들이 어때
  10. 10안전한 등굣길 시동…부산시 스쿨존 차량펜스 설치 기준은?
  1. 1부산의 금빛 여검객 윤지수, 부상 안고 2관왕 찌른다
  2. 2‘요트 전설’ 하지민 아쉽게 4연패 무산
  3. 3행운의 대진표 여자 셔틀콕 금 청신호
  4. 4한가위 연휴 풍성한 금맥캐기…태극전사를 응원합니다
  5. 5럭비 척박한 환경 딛고 17년 만에 이룬 은메달
  6. 65년 전 한팀이었는데…보름달과 함께 AG여자농구 남북 맞대결
  7. 7사격 러닝타깃 단체전 금 싹쓸이…부산시청 하광철 2관왕
  8. 8한국 수영 ‘황금세대’ 중국 대항마로 부상
  9. 9구본길 4연패 멈췄지만 도전은 계속
  10. 10김하윤 밭다리 후리기로 유도 첫 금 신고
우리은행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