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李 자진사퇴론 커지는 민주…이낙연 조기 복귀설 ‘솔솔’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2-11-22 20:05:1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각 “직 내려놓고 결백 증명을”
- 김해영, SNS로 당에 결단 촉구
- 새 증거 나오면 손절론 거셀 듯
- 설훈 등 곧 美서 李 전 대표 접촉
- 비명계 중심으로 분당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의 칼 끝이 점차 다가오면서 미국으로 떠난 이낙연 전 대표의 조기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검찰이 22일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근무했던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이재명계와 이낙연계로 분화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지난 2월 9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왼쪽) 대표와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나란히 참석한 모습. 국제신문 DB
민주당 설훈 등 일부 의원이 다음 달 말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갈 계획은 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건 아니다. 개인적 일이 있어서 가는 것인데, 가게 되면 이낙연 대표도 만나 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내 상황을 떠나서 한 번쯤 가려고 했다. 이낙연계에서 가는 것으로 보면 안 된다. 개인적인 계획”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이재명 손절론’과 민주당 분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침묵을 지키고 있던 친문(親文)과 비명(非明)계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처럼 당이 나서서 이 대표를 엄호하다 의혹이 사실로 입증되면 민주당이 공중분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형준 명지대 특임교수는 이날 한 TV 프로그램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더 이상 피해나가기 힘든 상황으로 가고 있다”며 “새로운 관련자 진술과 증거가 나오면 이 대표를 손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귀국하고 손절 기류가 본격화하는 시기가 오면 민주당은 분당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지금도 문재인 전 대통령 진영과 친이재명계 간에 보이지 않는 갈등 구도가 있는데, 그때가 되면 양쪽이 더 이상 공존하기 힘든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분당이 된다면 (이 대표의 반대편은)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를 중심으로 한 호남 인맥과 그 위에 문 전 대통령이 상왕으로 있는 그런 체제로 갈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당 내에서는 이 대표가 ‘직을 내려놔야 한다’는 손절론이 번지고 있다.

이 대표의 자진 사퇴론을 처음 제기했던 부산 출신의 김해영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 민주당에는 손실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때”라며 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손익(損益)의 갈림길에서 눈앞에 손(損)으로 보이는 상황도 대처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익(益)으로 변할 수 있다”며 “솥(鼎)이 뒤집어졌으면 솥 안의 막힌 것들을 비워내고 새롭게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되자 이 대표를 향해 “그만하면 되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달라”며 사실상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수도권의 한 의원도 언론 통화에서 “이 대표가 직을 내려놓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다시 당에 들어와야 한다. 그게 이 대표도, 당도 살길”이라며 “불똥이 튀는 데도 당이 보호막을 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