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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가팩토리 투자해달라” 머스크 “韓은 최우선 후보지”(종합)

화상면담 갖고 경제협력 공감대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2-11-23 20:12:10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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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수출전략회의 주재 尹대통령
- “5대 수출 강국 도약토록 지원을”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첫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모든 분야와 정책을 ‘수출 확대’라는 목표에 맞춰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며 모든 공무원에 대해 ‘정부는 기업을 도와주는 조직’이라는 인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화상으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에서 주재한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여 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 수출 규모가 세계 7위까지 상승했다”며 “이번에도 글로벌 복합위기를 기회로 삼아 세계 5대 수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게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중 경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를 언급하며 “종전처럼 수출 기업들이 알아서 잘 클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며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수출을 일으키려면 산업전략은 물론, 금융시스템 등 모든 분야와 정책을 ‘수출 확대’라는 목표에 맞춰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신부터 수출 제반 사항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외교도 한반도 안보를 위한 외교 활동을 빼면 모든 해외 순방은 철저하게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져야 한다. 장관들도 비즈니스 이슈를 중심에 놓으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지난 17일 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26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언급하며 “내용이 구체적이고 사우디 의지가 강해 실현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최소 5000억 달러 규모의 네옴시티가 구체화하면 추가 성과가 더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6개 계약·MOU 추진 상황을 ‘비전 2030 위원회’에서 사우디와 공동 점검하고 ‘코리아 원팀’으로 진출 기업의 애로 사항 파악과 조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CEO와 화상 면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아시아 지역에 완성 전기차를 생산하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Gigafactory) 건설 계획을 청취하고 한국의 자동차 산업생태계와 투자 여건을 설명하면서 “한국에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머스크는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며 “아시아 후보 국가들의 인력 및 기술 수준, 생산 환경 등 투자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테슬라가 자율주행이나 인공지능 관련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한 부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과의 공급망 협력도 대폭 확대, 내년에는 한국기업 부품의 구매금액이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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