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페라하우스 의혹 한 달간 검증 착수

부산시 검증위 25일 첫 회의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김현주 기자
  •  |   입력 : 2022-11-23 20:43:4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법·기초구조물 처리 여부
- 추가 공사비 책임소재 논의
- 시공사·설계사 귀책 가릴듯

설계와 시공 갈등으로 만신창이가 된 부산 북항 오페라하우스(국제신문 지난 16일자 2면 등 보도) 문제를 풀기 위한 부산시의 검증 작업이 본격화한다.
북항 오페라하우스의 건물 정면부. 국제신문 DB
시는 오는 25일 첫 번째 오페라하우스 검증위원회 회의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검증위가 공법 논란부터 기초구조물 시공 과정, 설계사와 시공사 간 책임 소재 등 오페라하우스를 둘러싼 각종 문제의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검증위원회는 모두 13명으로 구성된다. 시에서는 이병진 행정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전 건설본부장 3명(현 도시계획국장, 건축주택국장, 신공항추진본부장)과 문화체육국장이 참여한다. 외부 위원으로는 부산시의회 최도석 의원과 대한건축학회·건축구조기술사회 등에서 추천한 관련 전문가 7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25일 첫 회의에 이어 다음 달 9일과 16일 22일 29일 등 매주 한 번씩 모두 5차례에 걸쳐 회의를 가진 후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임경모 시 도시계획국장은 “오페라하우스를 둘러싼 모든 문제를 이번에 다 해결하고자 한다”며 “5차 회의 내에 결론을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5일 오페라하우스 건설 현장에서 열리는 첫 회의에서는 사업 경위를 설명하고 시공사·설계사 등 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검증위는 우선 오페라하우스 파사드(건물 정면부) 건축 공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 최초 설계였던 트위스트 공법, 시공사가 대안으로 내놓은 폴딩 공법, 콘테스트를 거쳐 최근 새 공법으로 결정된 스마트노드 공법을 놓고 최적의 방안을 찾는다.

논란이 된 파사드 기초구조물 처리 여부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설계사가 현재 시공된 기초구조물로는 새 공법을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설계를 바꿀 것인지, 아니면 기초구조물을 재시공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설계사와 시공사 간 의견이 사사건건 부딪치고 있는 만큼 누구에게 더 큰 귀책사유가 있는지도 가려보겠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하지만 정확한 검증이 될 지는 미지수다. 2019년 1월 처음 공법 논란이 불거진 후 2년 반 동안 쌓여온 논란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다, 책임 소재에 따라 추가 공사비 수백억 원을 떠안을 수도 있는 만큼 시공사와 설계사는 면책을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검증위원이 적절한 전문가로 구성됐느냐를 두고도 논란이 일 수 있다.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역대 시건설본부장이 검증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부산경실련 도한영 사무처장은 “오페라하우스를 둘러싼 논란은 시가 관리를 제대로 못한 책임이 크다. 그런데 당시 실무 책임자 다수가 검증위에 참여한다면 검증의 객관성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3. 3[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4. 4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5. 5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6. 6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8. 8[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9. 9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10. 10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3. 3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4. 4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5. 5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6. 6[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7. 7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8. 8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9. 9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10. 10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7. 7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8. 8[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9. 9[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5. 5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6. 6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7. 7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8. 8전북 전주서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 30대 운전자 사망
  9. 9[속보]서울 강서구 '모친 살해'혐의 40대 딸, 24일 구속심사 받아
  10. 10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 참석 한성숙 총리 "깊이 사과드린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