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TK신공항 변수에 놀란 부산 여야 ‘가덕신공항 속도전’ 주문

대구 특별법 연내 통과 총력전에 국회 엑스포특위서 우려 목소리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2-11-24 19:56:2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인호 “정부 로드맵도 없는 상황”
- 이헌승 “보상절차 등 신속처리를”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TK)통합신공항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자 부산 의원들이 정부에 ‘가덕신공항 속도전’을 주문하고 나섰다.
가덕신공항의 조감도. 부산시 제공
홍 시장은 25일 강기정 광주시장과 ‘대구·광주 민선 8기 달빛동맹 협약식’을 열고 대구와 광주의 신공항 관련 특별법 통과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회의에서는 홍 시장의 이런 행보에 대한 부산지역 여야 의원의 위기감이 표출됐다. 애초 이 회의는 부산엑스포 3차 프레젠테이션(PT) 최종 점검 자리였지만,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이 TK신공항에 밀려 지연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국토교통부 어명소 2차관에게 “가덕신공항이 관문공항을 지향하고 실제로 거점공항으로 돼 있는데, TK신공항이 (어떻게) 중남부권 중추공항을 지향할 수 있나”고 따졌다. 이어 “활주로 길이 역시 TK신공항은 최대 중량 항공기가 이착륙 가능한 3.8㎞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덕신공항의 활주로 3.5㎞로 중추공항의 위상을 가질 수 있겠나”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산엑스포 유치의 전제조건이 2030년 전 가덕신공항 개항이다. 정부가 아직 로드맵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TK신공항도 같은 해에 개항한다는 데, 두 공항이 동시에 (사업)병행이 가능한 것이지 의문이 든다”면서 “유치단 실사가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데, 2029년에 개항하겠다고 계획서를 제출해 전 세계에 약속해놓고 뒷받침하지 못하면 실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겠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관련, 최 의원은 “환경영향평가 중간 보고서를 보면 해양매립으로 환경 변화가 예상돼 적절한 계획이 이뤄져야 한다고 돼 있는데, 부유식 공법도 검토하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어 차관은 “전문가들이 여러 사항을 종합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부유식이 일부 도입되면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한지 최 의원이 묻자 어 차관은 “사례가 없어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도 “대구통합공항 특별법 추진에 부산 여론이 들끓는다”며 가덕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토지보상 절차를 앞당기는 요지의 가덕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대규모 국책사업에 진도가 가장 안 나가는 것이 토지보상업무와 전략환경영향평가”라며 “실제 공기에 들어가기 전에 이 부분은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 달라”고 촉구했다.

국토부는 TK신공항특별법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어 차관은 “TK신공항 특별법은 기부 대 양여사업, 정부 지원 여부, 예타 사항 등의 과정들이 먼저 국회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TK신공항이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가덕신공항 특별법처럼)기본계획 수립 절차 등을 거쳐야 하고, 실제 건설 단계에서도 여러 기관과의 논의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