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형준표 15분 도시 ‘국힘 시의회’가 제동 걸었다

어린이문화공간 ‘들락날락’, 차 없는 거리 조성 사업 등

“구체성 부족하고 내용 중복”…관련 예산 대폭 삭감 예고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2-11-27 21:11:5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박형준 부산시장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주요 사업의 내년도 예산이 대폭 삭감될 위기에 놓였다. 부산시의회가 ‘구체성이 부족하고 중복 사업이 많다’며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해 내년도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5분 도시 부산 비전 선포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15분 도시 부산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지난 24일 열린 시의회 기획재경위의 부산시 청년산학국 예산안 심사에서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들락날락)’ 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들락날락’은 박 시장의 ‘15분 도시’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해 11곳에 이어 올해 30곳이 선정됐다. 이 중 현재 8곳이 문을 열었다. 시는 각 동마다 1곳 개소를 목표로 내년에는 41곳을 새로 열기 위해 본예산에 공사비와 설계비로 시비 200억 원을 배정했다.

하지만 예산안 심사에서 ‘들락날락’ 사업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쏟아졌다. 성창용(사하3·국민의힘) 의원은 “올해도 50억 원 중 10억이 불용 예산으로 남았다. ‘들락날락’ 사업 때문에 기존 도서관 예산이 깎이고 있다. 정작 지자체 신청이 없을 수도 있는데 보수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며 삭감을 예고했다. 배영숙(부산진4·국민의힘) 의원도 “최근 리모델링을 한 기관이 ‘들락날락’ 사업에 공모해 또 리모델링 하려는 것을 확인했다”며 “목표 숫자만 맞추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시의회 내부에서는 계수조정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반토막 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15분도시기획단 예산도 뭇매를 맞았다. 시는 내년 당감·개금권역에 시범구역(해피 챌린지)을 조성하고자 6개 사업에 총 150억 원을, 16개 구·군 공모사업(15분 생활권 정책공모 선정사업)으로 212억 원을 배정했다. 그러나 시의회 건설교통위의 도시균형발전실 예산안 심사에서는 “중복 사업이 많다”는 지적이 수차례 나왔다. 건교위는 지난 25일 계수조정에서 ‘15분 생활권 정책공모 선정 사업’ 예산 중 15%인 30억 원을 삭감했다.

‘걸으면서 행복한 15분 도시’ 사업 중 하나인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도 전체 예산 21억 원 중 3억 원만 남기고 18억 원은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용역을 먼저 시행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며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역시 15분 도시 사업의 일환인 ‘도심 갈맷길 300리 조성’도 113억 중 25억 원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한 시의원은 27일 “어떻게 쓰겠다는 계획도 없이 공약이니 일단 배정부터 하겠다는 보여주기식 예산 편성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3. 3‘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4. 4[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5. 5‘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9. 9“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10. 10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보수 차기 경쟁 본격…張 “민생 예산 증액”·吳 “모두 힘합쳐야”·韓 “상향식 공천”
  8. 8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5. 5정부, 2023년 중단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추진 본격화
  6. 6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7. 7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8. 8신규 원전 건설…고준위 방폐물 1만8000다발 추가 발생 전망
  9. 9“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10. 10“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6. 6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7. 7노사 마찰에 현대차 울산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이틀째 중단
  8. 8[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9. 9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10. 10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5. 5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6. 6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부산과기대, 제107회 전국체전 야구 우승…‘3년 연속 메달’ 쾌거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