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마포포럼 대표가 최근 영도 지역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도는 2013년 보궐선거부터 20대 총선까지 김 대표의 지역구였다.
지난 2일 부산 영도구 시타딘커넥트호텔에서는 부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주최로 ‘2022 부산 범시민사회단체 연합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서는 ‘차기 총선 부산유권자 시민운동을 위한 부산시민사회 활성화 방안’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세상은’ ‘우리 바다, 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열렸다.
중도·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주최한 행사지만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하태경·황보승희 의원(이상 국민의힘) 등 정치인과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이 참석했다. 특히 지역 행사에선 좀처럼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김무성 대표는 이날 축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3일엔 100여 명과 영도 태종대 유원지에서 걷기 행사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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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마포포럼 대표.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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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 사건에서 최근 무혐의를 받아 몸이 가벼워진 김 대표가 내년 ‘2말 3초’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나아가 22대 총선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영도는 차기 총선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큰 곳 중 하나로 꼽히며, 마포포럼은 조만간 당권 주자 초청 토론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정치권 한 관계자는 “김무성 대표가 개인적으로 영도를 찾은 적은 있을지 몰라도 지난 총선 이후 지역 공식 행사에 얼굴을 보인 적은 없었다”며 “시기가 묘하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4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대표시절 보수정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연대 필요성을 느끼면서 범사련과 인연을 맺었고, 범사련 쪽에서 행사 제의가 와서 참석하게 된 것”이라며 “정치를 더 할 생각이 없고 총선에 관여할 생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