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사태를 두고 당정이 잇따라 북한과 연계해 비판하자 그 의도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태를 겨냥해 “북한의 핵 위협과 마찬가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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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오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 전시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 3호기 등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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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과의 비공개회의에서 “핵은 안 된다는 원칙에 따라 대북 정책을 펴왔다면 지금처럼 북핵 위협에 처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불법 행위와 폭력에 굴복하면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며 노조 지도부가 조합원의 업무 복귀를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행위를 엄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연대를 북한과 동일시 하는 것이냐는 비판을 의식한 듯 대통령실 측은 “윤 대통령이 이념과 진영을 넘어, 법과 원칙을 일관되게 강조하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북핵 위협에서 국민의 안전, 재산을 보호해야 하듯 ‘불법파업’으로부터 국가 경제와 민생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을 드러낸 발언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북한 정권과 민주노총 지도부의 연결 관계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 배경은 여당의 최근 발언이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전날 서면논평에서 “북한을 대변하는 민노총, 차라리 ‘민로총’으로 이름을 바꿔라”라고 주장했다.
민노총 홈페이지에 북한 조선직업총동맹이 보내온 ‘연대사’가 게시된 것을 지적하며 “(민노총은) 북한 대변 집단”이라 비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