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경제 등 다양한 논의 장 열려
- 최태원·이재용 등 총출동 가능성
박형준 부산시장이 내년 1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나선다.
통상 대선후보급으로 여겨지는 서울시장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경우는 있으나 부산시장이 자치단체장 자격으로 다보스포럼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엑스포 유치전이 본격화 하면서 국제무대에서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가 격상되는 가운데 부산시장이 외교부 장관과 다를 바 없는 국제적인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박 시장은 이달 초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3개국을 방문했으며, 내년에도 아프리카 등 해외 국가를 찾는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박 시장은 내년 1월 중순 서울에서 열리는 재경 출향인 행사를 마무리 짓고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다보스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매년 1월 스위스의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모여 세계경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민간행사로, 세계 경제 현안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는 장이다. 내년 행사는 1월 15~20일 열린다.
다보스포럼에서는 각국의 주요 인사들이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모임을 갖고 토론도 한다. 부산엑스포가 다루고자 하는 기후변화와 양극화 해소 등 미래 세대의 핵심 과제를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상세히 설명할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자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도 내년 1월 다보스포럼에 총출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재계 총수들이 한 번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장면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시와 재계가 ‘원팀’ 활동하는 현장이 포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