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尹 지지도, 협치가 관건…‘윤심’ 경쟁 與 총선 부메랑 우려

정치 기상도-정부·여당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3-01-01 20:27:1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尹, 강경일변 리더십 전환 필요
- 상대 진영과 소통 노력 보여야

- 국힘 당 대표 친윤 vs 비윤 경쟁
- 비주류 안철수·유승민 행보 주목
- 친윤 한동훈·원희룡 차출 가능성

- PK 정치권 요직 소외·활약 미미
- 당대표 배출로 활로 찾을지 주목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차이자 국회의원 총선거를 1년 앞둔 2023년은 여권으로서는 윤 정부 성공의 토대를 마련해야 할 중요한 한 해다. 집권 첫해 각종 입법부터 예산까지 번번이 거대 야당의 벽에 막혀 새 정부의 비전을 마음껏 펼치지 못했기 때문에 새해에는 윤석열표 브랜드 정책을 힘 있게 끌어가는 게 목표다.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김기현 안철수 조경태 의원과 당직자들이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공동취재단
■尹 3대 개혁과 與 전대 향방

한때 지지율 30% 선도 위태로웠던 윤 대통령은 연말 화물연대 파업에서 승기를 잡은 뒤 40%대 지지율을 이어가며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에 힘을 싣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인기 없는 일이지만,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해내야 한다”며 집권 2년 차를 맞는 2023년에는 개혁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와 법치주의 확립을 내건 노동 개혁은 최근 노동조합 회계 개혁에 집중되면서 ‘노조 때리기’라는 진보 진영의 강한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개혁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안정적 국정운영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선 상대 진영과의 소통과 협치도 필수적인 만큼 강경 일변도의 리더십 전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국정 지지도의 2차 저항선’을 48~50% 구간으로 전망하면서 “이 수치는 보수와 중도는 물론 상대진영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있을 때 가능하다. 정치 분야에서는 협치·소통과 경제분야의 민생 해법을 내놔야 한다. 외교안보 분야에서 대북 이슈가 안착을 가를 모멘텀”이라고 분석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어려운 경제 여건과 날로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대북 상황도 어려운 도전 과제다.

여당은 차기 총선 공천권과 직결된 올해 3월 당 대표 선거가 올 한해 향방을 가를 빅 이벤트다. 대선 승리 후에도 ‘이준석 사태’로 큰 홍역을 앓았던 여당 주류에게는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결집시키고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크다. 이 때문에 친윤(친윤석열)계와 비주류 간 주도권 다툼이 격화하고 있다. 김기현 권성동 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이 ‘친윤 후보’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안철수 의원과 비윤(비윤석열)계 유승민 전 의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친윤계 ‘원톱’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신년 개각을 통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나 정치권 출신 권영세 원희룡 장관이 여의도로 차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불리한 룰 개정 속에서 유 전 의원이 이변을 일으킬지도 관심사다. 일각에선 지나친 ‘윤심’ 경쟁이 자칫 전당대회 이후 당과 대통령실의 상하관계로 이어져 차기 총선에서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위축된 PK 활로 찾을까

2022년은 집권당 내 PK(부산 울산 경남) 의원들이 국회직과 당직에서 밀려난 한 해였다. 3선들이 돌아가며 맡는 상임위원장직 외에는 핵심 요직에 오르지 못했다. 떼어 놓은 당상으로 여겼던 국회 부의장직도 5선의 서병수 의원이 ‘비윤계’라는 꼬리표 탓에 경선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하태경 의원 역시 전문성에서 우위라는 평가에도 국회 정보위원장 자리를 내줘야 했다. 당내 경선은 내부 권력구도와 개인 역량 등 여러 변수가 작용했겠지만 PK지역 결속력도 떨어졌다는 평가다.

부산에서 역대 가장 많은 초선이 입성했지만 그에 걸맞은 패기와 존재감은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만사장통’으로 불리며 막후에서 예산 확보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주도하고 있는 정도다.

오는 3월 8일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PK에서는 김기현(울산) 조경태(부산)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나선 상태다. 두 사람 모두 대중적 인지도가 낮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혀왔는데 이번 ‘당심 100%’ 룰 개정으로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K에서 집권당 대표가 나온다면 PK의 정치적 위상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22대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올 한 해 PK 의원의 활약에 따라 내년 공천 및 본선 성적표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4년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결정 나고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지역 현안의 성패가 드러나는 해인 만큼 집권당 의원의 역할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4. 4‘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5. 5“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8. 8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이 대통령 "김지용 후보자, 검사 출신 이유로 배제하면 중수청 망쳐"
  7. 7李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 후보 논란에 “박은정·이성윤도 檢 출신”(종합)
  8. 8트럼프 알래스카 투자 깜짝 발표, 與 "확정된 것 아냐"
  9. 9李 "중수청장 후보자 친윤 주장은 허위, "맛집 찾아갔더니 부실" 받아친 추미애(종합 2보)
  10. 10[2026 국감 브리핑] 허성무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원 수도권에 집중, 균형발전에 역행"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0. 10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8. 8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5. 5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8. 8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