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장동 소환, 변호사비 의혹 키맨 송환…李 사면초가

檢, 이재명 대표 27일 출석 통보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3-01-16 20:15:10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7일 김성태 국내 송환돼 조사 예정
- 野 체포안 부결 땐 방탄 논란 재점화
- 이상민·박영선 “당이 나서는 것 반대”
- 친명계는 “설 밥상 李 올려 여론 조성”
- 한동훈 “토착비리 공정한 수사” 압박

검찰이 설 연휴 직후인 27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소환 조사를 통보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또 한 번 변곡점을 맞았다. 최근 ‘성남 FC 후원금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데다 17일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키맨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국내로 송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첩첩산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 두 번째) 대표와 당 관계자들이 16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출범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 대표는 검찰 수사를 향해 ‘정치 탄압’ 프레임을 내세우고 있지만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향한 사법 리스크를 ‘검찰 리스크’로 불러달라고 했던 이 대표는 검찰의 소환 통보에 침묵했다. 이 대표는 16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출범식 축사를 마치고 나오는 자리에서 소환 통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 대표는 그동안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두고 ‘성공적인 공공 환수 사례’였다며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측근들이 각종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에는 “정치검찰의 이재명 때리기”라고 주장한다.

검찰이 이번 소환 조사 이후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묶어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임시국회를 소집한 민주당은 또 다시 ‘방탄’ 논란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한 현재 국회 지형상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될 전망이다.

그러나 당내 여론은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속적으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비판해 온 비명(비이재명)계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당이 나서 검찰 수사를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는 데 대해 “당위론적으로 옳지 않고, 전략적으로도 유효하지 않다. 반대 입장”이라며 “이 대표의 사법적 의혹을 정치탄압으로 연결하니 의혹이 차단되는 게 아니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역시 KBS 라디오에서 검찰 수사에 맞서 당이 단결해 싸워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공익의 문제를 해친다고 생각할 때 단일대오로 싸워야 한다”면서 “그러나 개인, 사익에 어떤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투 트랙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법무장관도 검찰 수사에 반발하는 이 대표를 직격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맥락에 맞지 않는 공허한 음모론이나 힘자랑 뒤에 숨는 단계는 오래전에 지났다고 생각한다”며 “성남 FC든 대장동이든 성남시에서 있었던 지역 토착 비리 범죄 혐의다. 통상적인 지역 토착 비리 수사 절차에 따라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당 지도부와 검찰 출석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성남 FC 후원금’ 조사 때와는 달리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대표 소환 요구는 윤석열 정치 검찰의 사생결단 정치쇼”라며 “국민들 설 밥상에 윤석열 정부 국정 실패와 무능 대신 야당 대표를 향한 조작 수사를 올리려는 검찰의 언론플레이에 강한 유감”이라고 맹비난했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도 언론 통화에서 “(이 대표 소환을) 설 밥상에 올려 여론조성을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가 아닌 피의자에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려는 정치적 목적만 있다”고 비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9. 9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10. 10[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7. 7[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7. 7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3. 3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