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나경원 포기로 양강구도…羅 지지표 잡아야 당권 잡는다

나 “용감하게 내려놓겠다” 불출마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1-25 20:05:4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與전대구도 재편…후보 셈법 복잡
- 안철수 수도권 연대로 흡수 기대
- 김기현도 범윤계 표심 결집 확신
- 가상 양자대결서 安 10%P 우세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김기현 안철수 의원 간 양자 대결 구도가 될 전망이다. 나 전 의원의 낙마로 이번 전대의 관전 포인트는 김 의원의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과 안 의원의 ‘중도 확장’이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무주공산’이 된 나 전 의원의 지지층 흡수도 차기 당권을 결정지을 변수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던 도중 생각에 잠겨 있다. 김정록 기자
김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 ‘김장연대’를 앞세워 내년 총선의 키워드를 ‘윤석열’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중도 확장성이 강점이다. 나 전 의원과는 달리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지 않아 친윤 중에서도 중도 성향의 당원 표심은 물론 나 전 의원의 낙마 과정에 불만을 품은 비윤(비윤석열)·반윤(반윤석열) 표심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안철수-김기현 양자 대결 시 안 의원이 1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2, 23일 전국 18세 이상 2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의 양자 대결에서 안 의원은 49.8%, 김 의원은 39.4%를 기록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윤심’을 업은 김 의원보다는 상대적으로 중도 확장성이 큰 안 의원이 당 대표로 적합하다는 여론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15~23%에 달하는 나 전 의원의 지지층을 누가 많이 흡수하느냐도 승부를 가를 중요 포인트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은 각자 나 전 의원의 지지세 흡수를 자신하면서 ‘구애의 손길’을 내밀었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보수통합과 총선승리의 밑거름”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의원 측은 나 전 의원을 지지했던 ‘친윤 중도’ 표심을 포함한 당내 전통적 지지층이 자신으로 향할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김 의원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도 안 의원을 겨냥해 “저는 ‘철새 정치인’의 삶을 살아오지 않았다”고 발언했는데 이 같은 발언 역시 전통 지지층을 잡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나 전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이 언급됐던 ‘수도권 대표론’을 고리로 지지층 흡수에 나섰다. 안 의원은 이날 여의도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적절한 시기에 (나 전 의원을) 한 번 만나 뵙고 말씀을 나누고 싶다”면서 “나 전 의원이 지금 원하는 그런 방향이 수도권에서의 승리다. 반드시 수도권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되고 당 대표로 선출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나 전 의원의 지지가 안 의원쪽으로 집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많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불출마 선언에서 “지금 정치 현실이 낯설다”고 밝혔는데 친윤(친윤석열)계 의 압박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친윤을 자처하면서도 ‘윤핵관’ 세력을 비판하는 분리전략을 취해왔는데, 나 전 의원의 지지층이 윤핵관에 반감이 큰 것도 안 의원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9. 9"'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10. 10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