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전 정권 때 임명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과정에서 위법성 여부를 감찰 조사한다. 조사 대상에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누나인 유시춘 EBS 이사장도 있다.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 감찰을 시작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공직기강비서관실이) 대통령이 임명하는 공직자의 비위, 직무 태만, 품위 위반을 방치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직무 유기”라며 “공직 기강은 공직자의 근무 태도, 공직자로서의 적합한 행동 방식에 대한 모든 사안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방통위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으며, 주요 공영방송 이사진을 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유 이사장 부실 검증 의혹 제보를 받고 그 선임과정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은 2018년 9월 EBS 이사장에 임명된 뒤 부장 채용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유 이사장은 2017년 5월까지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국교육방송공사법은 대선후보 당선을 위해 활동한 사람을 3년간 임원으로 채용할 수 없도록 규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