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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비명계’와 소통 확대…당 결속 다지기 안간힘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1-31 20:15:48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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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비명(비이재명)계와 소통을 확대하며 검찰 수사로 인해 흐트러질 수 있는 당내 결속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내부 불만을 잠재우고 ‘단일대오’를 견고하게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명(비이재명)계 연구모임인 ‘민주당의 길’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길’이 주최하는 첫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민주당의 길은 김종민 이원욱 의원 등 당내 비명계로 분류되는 의원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연구모임이다. 이 대표의 이번 토론회 참석은 김 의원이 먼저 이 대표에게 초청 의사를 전달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또한 당내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토론회 참석을 타진해 보던 차에 먼저 의사를 물어와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토론회에 참석한 것은 두고 비명계 끌어안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 이 대표의 거취에 관한 얘기가 나오는 등 내부 결속이 흐트러질 조짐이 보이자 비명계 인사들과의 접점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를 만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이 대표가 지난 설 연휴를 전후해 민주당 동료 의원 168명은 물론 전국 각지 원외 지역위원장들에게 ‘안부 전화’를 돌린 것도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 대표 측은 향후 ‘민주당의 길’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이 대표의 의견을 들어보는 간담회 자리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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