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巨野 상대로. TK 상대로 '나홀로 외로운 싸움' 하는 김도읍 최인호 의원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회에서 상대진영으로부터 ‘공공의 적’이 돼 외로운 싸움을 하는 의원들이 있다. 거대 야당 민주당과 양곡관리법 처리를 두고 맞서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법사위원장과 TK(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놓고 TK 정치권의 공세에 홀로 맞서고 있는 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두 주인공이다.

본회의로 가는 최종관문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번에 양곡관리법 처리 과정에서 민주당의 본회의 직부를 막으며 정면 충돌했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지난 1일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과반 위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양곡관리법을 법안심사 2소위에 직권 회부했다. 농업을 지키기 위한 민생법안 처리를 저지하려는 폭거”라며 “‘민생 방화범의 독단적 운영과 적반하장을 두고볼 수 없다”며 국회 윤리위 제소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도 김 위원장을 겨냥, ‘입법 납치극’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김도읍 위원장은 “법안심사 2소위 회부를 트집잡아 일방 퇴장해 법사위를 파행시키고, 민생법안들의 법사위 통과를 막은 것은 바로 민주당”이라며 “문제 많은 법안을 심도 있는 논의 없이 일방 처리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냐”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10월 농해수위에서 국민의힘 반대에도 개정안을 단독 의결했다. 그러나 법사위에서 개정안 처리가 두 달 넘게 지연되자 지난해 12월 28일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단독 의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해당 법안을 법사위 2소위에 상정해 본회의 처리를 막았는데 민주당이 본회의 부의안을 표결을 통해 가결시켰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쟁점법안 처리 때마다 거대야당과 여당 소속 법사위원장간 갈등은 예견된 바이긴 하지만 김 의원 측에선 “정말 홀로 싸우는 느낌”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야당 간사이자 법안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TK 정치권이 벼르고 있는 TK신공항 특별법 추진을 반대하면서 TK의 주적이 됐다. 공항의 위계를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명시하고 개항시점을 2028년으로 못박은데다 기부대양여 사업비 부족분을 국고로 지원하는 등의 법안 내용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법안소위 통과를 막겠다고 공언한 최 의원에게 TK 정치권의 공세가 쏟아지고 있는 것.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SNS에 “TK 공항법을 막겠다고 스스로 공언한 부산 출신 최인호 의원은 스스로 고백하듯 이 법의 이해관계인이 아니냐”며 “국회법상 제척 조항도 있는데 이해관계인이 나서서 TK 신공항법을 나홀로 막겠다고 공언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최 의원은 2일 “저의 소신은 지역 이기주의의 발로가 아니라 우리나라 항공정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한 것”이라며 TK신공항특별법이 그대로 통과되면 대한민국 항공정책의 난맥상을 초래하는지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예타 면제와 국비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한 특별법에 대해 “가덕신공항 사업비와 TK신공항 국비 사업비가 각각 15조로 예상된다면 5년간 약 30조 원이 동시에 투입돼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공항부문에만 매년 6조원, 우리나라 교통예산의 3분의1을 동시에 투입해야 하는데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TK가 전략적으로 민주당 주류인 호남 정치권과 손잡고 광주 군 공항 이전과 함께 연합전선을 펼치며 특별법을 밀어부치면서 당의 지원도 받지 못하는 최 의원의 외로운 싸움은 더욱 어렵게 됐다.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국회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최인호 국회 국토위 간사.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7. 7"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8. 8“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