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는 10일 검찰의 추가 소환조사에 응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7일 성남시청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오는 10일 최고위원회를 마친 후 오전 11시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약 12시간 30분간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이번 추가 조사에서도 지난번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의 내용으로 답변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날 성남시청과 성남도시개발공사, 부동산 개발회사인 아시아디벨로퍼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백현동 개발은 지방으로 이전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11만1천265㎡에 아파트를 지은 사업이다. 15개 동 1233가구로 2021년 6월 입주를 시작했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이 부지가 아시아디벨로퍼 등에 매각된 뒤 한꺼번에 4단계(자연녹지지역→준주거지역)나 뛰는 용도 변경이 이뤄졌다. 당시 아시아디벨로퍼는 이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인섭 전 대표를 영입했는데, 그가 성남시에 로비해 파격적인 용도 변경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애초 전체 민간임대주택을 짓기로 한 계획도 바뀌어 전체 가구 수의 10%인 123가구로 줄었고, 분양주택이 1110가구로 대폭 늘어 역시 특혜 논란으로 이어졌다. 민간사업자는 이를 통해 3000억 원 가량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