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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 미사일 도발…미국은 B-1B 폭격기 재전개

동창리 일대서 동해로 1발 발사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3-03-19 20:37:40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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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연합연습 무력시위 이어가
- 美 16일만에 대북억제력 재과시

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쏜 지 사흘 만에 또 도발에 나선 것으로,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5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일곱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합참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800여 ㎞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군은 고도 속도 등 상세한 제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행거리만 보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에 해당하지만, 통상 북한은 KN-23을 2발씩 발사해 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또 동창리는 작년 12월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시험’을 했다며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궤적의 미사일을 발사한 서해위성시험장이 있는 곳이어서 관련성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날 탄도미사일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반발하는 성격이 커 보인다.

북한은 FS 본연습 시작 하루 전인 지난 12일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2발을 쏜 데 이어 14일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 16일에는 ICBM 화성-17형을 고각발사하며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다.

북한은 전구급 한미 연합연습을 ‘북침 연습’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한 만큼 23일까지 예정된 FS 기간 내내 도발적 군사행위를 계속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날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16일 만에 다시 한반도 상공에서 대북 억제력을 과시했다.

국방부는 FS 7일 차인 이날 미 B-1B가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우리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미 공군 F-16 전투기도 참가했다.

B-1B의 한반도 전개는 북한의 이날 오전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맞물렸다. 그러나 B-1B 한반도 출동과 연합공중훈련은 FS에 연계해 사전에 계획된 일정으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고 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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