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동훈 차출론 띄운 여의도硏 원장 “탄핵 추진? 영웅될 것”

與 박수영 신임 원장 취임 일성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3-27 20:15:2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韓, 서울 출신 X세대 선두주자
- 586 퇴장, 영호남갈등 없애길”
- 중도 확장 공천방향 시사 분석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 박수영 의원이 첫날부터 ‘한동훈 차출론’을 띄우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지율의 고전 속에 존재감이 커지는 한 장관을 반전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김기현(왼쪽)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박 의원은 20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한 장관은 73년생으로 X세대의 선두 주자라고 볼 수 있는데 그분이 (내년 총선에) 나와서 기존의 586, 소위 운동권 세력, 이 세대를 물리치는, 그래서 새로운 세대가 부상하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게 제 개인적인 바람”이라며 “좀 등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분(한동훈)이 서울 출신이다. 그동안 우리 정치를 좌우했던 게 영남과 호남의 싸움이었다면, 이제 정치 지도자로 서울 출신이 나와 지역 갈등을 전부 없애버리고 586세대를 퇴장시키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총선을 1년 앞두고 총선 승리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세대 교체와 함께 수도권 출신의 새 얼굴이 필요하다는 의중으로 읽힌다. 당 일각에서는 수도권 중도 확장을 염두에 둔 공천 방향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박 의원은 ‘수도권 선대본부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능하다. 지금 굉장히 인기가 있는 일종의 셀럽(유명인)이 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셀럽이 됐기 때문에 등판만 하면 수도권 선거를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586 운동권 세력을 퇴장시키는’ 인물로 한 장관을 언급한 것은 민주당의 주류 세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 장관이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물러섬이 없는 설전을 벌이며 ‘투사’의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지지층과 중도층을 견인하는 키맨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다. 여기에 민주당이 최근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결정에 두고 한 장관 탄핵을 거론하고 있어 극적인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의원은 “탄핵은 헌법과 법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게 있어야 되는데 헌재에서 (탄핵에 대해) 굉장히 소극적으로 해석을 해 왔다”면서 “탄핵을 다시 소추한다 하더라도 인용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오히려 윤 대통령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최초로 징계를 했다가 완전히 국민적인 히어로로 부상을 했다. 한 장관 탄핵까지 추진하다가는 자칫하면 똑같은 전철을 밟을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한동훈 차출설’를 두고 온도 차를 보인다. 성일종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당에서 한 장관 차출은 전혀 검토한 적이 없고 아직도 총선이 많이 남아 있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 장관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차출론에 대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이 굉장히 많고, (정치권 차출은) 저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탄핵이라는 말이 민주당 정치인들 기분에 따라 함부로 쓸 수 있는 말이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법무부 장관이 꼭 해야 할 일을 한 것이기에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영상] 내 노래에 유명 가수 목소리를 입히면 저작권에 걸릴까?
  2. 2양산시 석·금산 지역, '복합화 시설'로 중학교 신설 키로
  3. 3부산 26도 울산 27도 ‘후텁지근’…경남 북서내륙 비
  4. 4부산 울산 경남 대학생들 노래 실력 뽐내다…해운대서 대학가요대항전
  5. 5진주 주택화재로 거동 불편 70대 숨져
  6. 6부산 경유 가격 2년 만에 1300원대로 하락…ℓ당 1390원
  7. 7부산인구 330만 연내 붕괴 유력
  8. 8부산 與 물갈이론 힘받는데…시당위원장 자리는 공천티켓?
  9. 9비상문 뜯겨나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수리비 6억4000만원
  10. 10부산역 광장에서 흉기 휘둘러 지인 숨지게 한 노숙인 붙잡아
  1. 1부산 與 물갈이론 힘받는데…시당위원장 자리는 공천티켓?
  2. 2윤영석 "양산 남물금IC 신설 사업 연내 착공"
  3. 3감사원 "전현희 위원장의 추미애 유권해석 재량남용 단정 어려워"
  4. 4‘골프전쟁 종식’ 미국·사우디 화해무드…부산엑스포에 찬물?
  5. 5선관위 특혜채용 자체감사...아빠 미리 알려주기 이어 친구 찬스도
  6. 6선관위, '자녀채용 특혜 의혹'만 감사원 감사 받기로
  7. 7부산시의회, 주차시설에 유공자 우선구역 조례 발의
  8. 8후쿠시마 검증특위, 선관위 국정조사 여야 합의
  9. 9KBS 사장 “수신료 분리징수 철회 시 사퇴”
  10. 10이래경 인선 후폭풍…이재명, 민생이슈 앞세워 사퇴론 선긋기(종합)
  1. 1부산 경유 가격 2년 만에 1300원대로 하락…ℓ당 1390원
  2. 2부산인구 330만 연내 붕괴 유력
  3. 3일 원전 오염수 방류 임박에 부산시, 지역수산업계 긴장감 고조
  4. 4한·일 상의회장단 엑스포 기원 '부산선언'…최태원 '부상 투혼'
  5. 5핫한 초여름 맥주 대전…광고로, 축제로 제대로 붙었다
  6. 6분양전망지수 서울은 ‘맑음’, 부산은 여전히 ‘흐림’… 대체 왜
  7. 75성급 호텔 ‘윈덤’ 하반기 송도해수욕장에 선다
  8. 8동백섬에 가면, 블루보틀 커피
  9. 9신평장림산단을 창업기업의 메카로!
  10. 10강서구 물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속도낼까
  1. 1[영상] 내 노래에 유명 가수 목소리를 입히면 저작권에 걸릴까?
  2. 2양산시 석·금산 지역, '복합화 시설'로 중학교 신설 키로
  3. 3부산 26도 울산 27도 ‘후텁지근’…경남 북서내륙 비
  4. 4부산 울산 경남 대학생들 노래 실력 뽐내다…해운대서 대학가요대항전
  5. 5진주 주택화재로 거동 불편 70대 숨져
  6. 6비상문 뜯겨나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수리비 6억4000만원
  7. 7부산역 광장에서 흉기 휘둘러 지인 숨지게 한 노숙인 붙잡아
  8. 814억 들인 부산시 침수·재해지도 부실
  9. 9탈부산 속 출산율 추락…청소년인구 12년새 24만 명 급감
  10. 10AI교과서 2년 뒤 전격 도입…교사 역량강화 등 숙제 산적
  1. 1잘 던지면 뭐해, 잘 못치는데…롯데 문제는 물방망이
  2. 2한국 이탈리아 메시에게 프리킥 골 내주며 1대2 석패
  3. 3돈보다 명분 택한 메시, 미국간다
  4. 4부산, 역대급 선두 경쟁서 닥치고 나간다
  5. 5심준석 빅리거 꿈 영근다…피츠버그 루키리그 선발 예정
  6. 6박민지 3연패냐 - 방신실 2연승이냐 샷 대결
  7. 7흔들리는 불펜 걱정마…이인복·심재민 ‘출격 대기’
  8. 8“럭비 경기장 부지 물색 중…전국체전 준비도 매진”
  9. 90:5→5:5→6:6→6:7 롯데, kt에 충격의 스윕패
  10. 10세계의 ‘인간새’ 9일 광안리서 날아오른다
우리은행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