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무총장 둔채 비명계 대거 발탁…민주 “반쪽 개편” 반발

지명직 최고위원에 송갑석 등 주요 당직 친문·정세균계 포진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3-27 20:13:2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호 교체 대상 조정식은 유임
- “탕평 빙자 미봉책” 내홍 불씨로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당내 혼란 수습을 위해 비명(비이재명)계를 대거 발탁한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하지만 인적 쇄신의 핵심인 사무총장을 유임시키면서 ‘반쪽 인선’이라는 비판이 나와 내홍 격화의 불씨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가운데)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통합과 탕평, 안정의 의미를 담아 당직을 개편했다”며 당직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임선숙 전 최고위원이 물러나며 공석이 된 새 지명직 최고위원으로는 호남 출신 비명계 송갑석 의원이 임명됐다. 지역구가 광주 서구갑인 송 최고위원은 지난해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 선출직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민주당의 길’ 등에서 활동하며 당에 대한 쓴소리를 이어왔다.

당 정책을 이끌 정책위의장은 김성환 의원에서 3선인 김민석 의원으로 교체됐다.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친명(친문재인)계인 김성주 의원이 맡는다.

이재명 대표의 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 의원은 모두 당직에서 물러났다. 친명계 문진석 의원이 맡았던 전략기획위원장은 친문계 한병도 의원이 맡는다. 친명 김남국 의원 자리였던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직은 박상혁 의원으로 교체됐다. 대변인단도 대폭 개편됐다. 안호영 의원이 맡았던 수석대변인은 권칠승 의원이 이어받는다. 이와 함께 강선우 의원이 대변인단에 합류한다. 김의겸 임오경 황명선 전 대변인은 대변인단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초미의 관심사였던 사무총장직은 개편되지 않았다. 비명계 의원들이 인적 쇄신 ‘1호 교체 대상’으로 내년 총선 공천에서 막대한 권한을 지닌 사무총장 교체를 꼽았던 만큼 벌써부터 탕평을 빙자한 미봉책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언론 통화에서 “지도부는 이번 인사를 두고 탕평, 통합을 말하지만 모두 시늉이고 변죽 울리기에 불과했다”며 “당내 갈등의 본질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다. 이 대표가 물러나지 않고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새로 임명된 인물들 봐도 쓴소리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당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는 완전히 오산”이라며 “당 대표가 안 물러난다면 최소한 사무총장이라도 바꿨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다른 비명계 중진 의원도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 정당’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당직 개편이었어야 했는데 부족하다”며 “새 지도부 가운데 소신을 말할 수 있는 인사는 송갑석 의원 1명뿐”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5. 5[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6. 6부산도시철 1회용 승차권 구매도 카드로
  7. 7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8. 8“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9. 9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10. 10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9. 9'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3. 3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7. 7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5. 5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6. 6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9. 9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