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9일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박민식(사진) 국가보훈처장을 지명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월 본회의에서 보훈처의 부 격상과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보훈처장도 보훈부 장관으로 승격하게 됐다.
박 장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 재학 중이던 1988년 외무고시에 합격, 외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 1996년부터 검사로 근무했다. 2008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에서 제18대 부산 북강서갑 국회의원이 됐고,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경선 캠프에서 기획실장을 맡았고 당선 후에는 당선인 특별보좌역에 임명된 바 있다. 지난해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가보훈처장에 임명됐다.
박 후보자의 아버지는 고(故) 박순유 중령(추서 계급)으로, 맹호부대 정보·통역장교로 베트남전쟁에 참전했으며 전사해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국가보훈처가 ‘부’로 승격된 만큼, 박 후보자는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정식 임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