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AG 북한 참가로 흥행…엑스포서도 재연 기대”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3-05-14 19:00:43
  •  |   본지 2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탈북민 대안학교된 ‘장대현학교’
- 부산 시민의 관심과 지지 필요
- ‘통일+센터’ 설립 부울경 추진도

통일부 구병삼 대변인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은 북한이 참가해 흥행에 큰 도움이 됐는데,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다시 재연되길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탈북민의 성공적 정착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구 대변인은 지난 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가진 국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국내 스포츠 행사 상 최초로 대규모 북한 선수단 참가 및 북한 응원단이 등장했다”고 당시를 회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2002년 부산아시아게임 당시 현장 지원 경험이 생생하다”고 당시 실무자로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구 대변인은 1998년 통일부에 들어가 25년 간 주미한국대사 통일안보관, 정세분석총괄과장, 국가안보실 선임행정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단장 등을 거쳤다.

그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께서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권 장관은 2023 다보스포럼 중,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교섭활동과 지난해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인 북한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공식 요청한 바 있다. 다만 그는 “현상황은 북한의 지원이나 참여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이 아쉽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의 ‘신통일미래구상’에 대해선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3D(억제·단념·대화)라는 총체적인 접근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부산 1호 사립 탈북민 대안학교로 인가 받은 장대현학교에 대해선 “통일준비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부산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탈북민 정착은 통일 준비 그 자체라고 평가하며 “탈북민들이 국내에 성공적으로 정착한다면, 우리가 주도하는 통일에 대해 국민들은 자신감을, 북한주민은 기대감을, 국제사회는 당연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젊은 탈북민들이 교육을 통해 코리안 드림을 이루는 매력적인 나라가 될 수 있어야 통일한국의 밝은 미래가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통일부는 하나센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통일+센터’ 설립을 부울경 지역에도 추진 중”이라며 “지역내 하나센터, 통일교육센터 등 통일분야 업무를 집중시켜 시너지 효과를 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969년생인 구 대변인은 부산 출신으로 모라초·구포중·성도고를 졸업한 뒤 연세대 행정학과 입학을 위해 서울로 갔다. 그의 가족은 모두 부산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다. 부인 역시 부산 출신이고, 형은 김해국제공항에서 법부무 출입국관리본부에, 동생은 부산시 건축과에 근무하고 있다.

대학 이후 줄곧 서울에 살고 있지만, 최근 롯데 자이언츠가 15년 만에 9연승을 하는 것을 보고 대단히 기뻐하는 자신을 볼 때 “내가 역시 부산사람이구나 느낀다”며 웃었다.

그는 25년 간의 통일부 생활에 대해 “남북 간 역사의 현장을 지켰던 기억이 매우 강렬하다”면서도 “손에 잡을 수 있는 성과가 보이지 않은 것이 매우 아쉽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