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자체 조사 상황을 발표하는 등 민주당에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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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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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은 23일 국회에서 P2E(Play to Earn·플레이로 돈 벌기) 코인 발행사인 넷마블·마브렉스의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상장 정보, 사전 정보를 취득했을 가능성, 또 자금세탁을 시도했을 가능성에 대해 (해당 업체들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서도 자체 조사를 통한 내부감사 필요성에 공감하고 즉시 지시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이 “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일체 없다”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넷마블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마브렉스는 코인 ‘마브렉스’(MBX)를 지난해 5월 6일 빗썸에 상장했는데, MBX는 상장 효과로 가격이 급등했다가 다시 폭락한 바 있다. 관련 업계는 김 의원이 상장 관련 정보를 미리 알고 MBX 코인을 거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남국 코인 게이트 전모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며 “김 의원은 코인 관련 의혹이 불거졌을 때 대선 기간 440만 원만 인출했다면서 스스로 통장 거래 내역을 공개한 바 있는데, 실상은 작년 2월과 3월, 대선 전후 기간에 무려 2억5000만 원 이상의 코인을 현금화한 걸로 드러났다. 재산 신고 때 현금으로 인출한 2억5000만 원을 신고하지 않았다. 이 돈은 어디로 갔나”라고 따져 물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비바람이 몰아치는 ‘남국바다’에 ‘돈봉투 태풍’과 ‘대장동·성남FC 쌍태풍’까지 들이닥치면 말 그대로 퍼펙트스톰이 올 것”이라며 “국민이 민주당을 마음 속에서 지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을 향해 “‘지역 토착형 개발 비리’에 연루된 당 대표를 필두로 ‘쩐당대회’, ‘김남국 코인 게이트’에 이르기까지 대형 사법 리스크가 이어지자 이성과 논리를 잃은 채 국민감정을 거스르고 있다”며 “의혹이 불거지면 일단 정치 탄압이라 악부터 쓰고, 수사가 진행되면 시간을 끌며 뭉개다가 남 탓하고 물타기를 시도한다. 양심도 없고 수치심도 모르는 지저분한 몰골이 지금 민주당의 모습”이라고 직격했다.